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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 "'화랑'의 아픔, '도봉순'으로 치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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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여장 소감 묻자 "짜릿했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배우 박형식이 새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화랑'에서와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 소감을 말했다.

22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극본 백미경, 연출 이형민)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이형민 감독과 배우 박보영, 박형식, 지수가 참석했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선천적으로 어마무시한 괴력을 타고난 도봉순(박보영 분)이 세상 어디에도 본 적 없는 똘끼충만한 게임업체 CEO 안민혁(박형식 분)과 정의감에 불타는 신참형사 인국두(지수 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힘겨루기 로맨스를 그린다.

극 중 안민혁 역을 맡아 제멋대로인 남주인공으로 분한 박형식은 지난 21일 종영한 드라마 '화랑'에서의 어두운 기운을 모두 벗고 변신에 뛰어들었다.

이에 대해 박형식은 "예고에서만 봐도 충분히 다른 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며 "'화랑'에서 느꼈던 아픔들을 이번 민혁 역으로 웃으며 풀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스페셜 방송과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여장 장면을 공개한 지수는 "여장이 짜릿했다"고 특별한 소감을 말해 웃음을 줬다. 그는 "뮤지컬 '헤드윅'을 좋아하는데 해보고 싶더라. 더 딥하게 해보고 싶었다"고 답했다.

지수의 여장에 대해 박보영은 "여장한 것을 실제로는 못 봤다. 촬영 날이 달랐다"며 "스페셜 방송 때 살짝 봐서 우리는 본방송을 굉장히 기대 중"이라고 알렸다.

이날 박보영은 타 드라마들과 비교해 일찍 촬영을 시작해 '반 사전제작'으로 불린 이번 작품의 촬영 환경에 대해 말했다. 그는 "100% 사전제작은 아니고 CG가 많아 일찍 들어갔다"며 "찍을 분량이 정말 많아 굉장히 여유롭게 찍은 것은 사실이 아니다. '드라마란 이런 것이구나' 체험 중"이라고 밝게 말했다.

'힘쎈여자 도봉순'은 오는 24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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