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화기자] 배우 김민희의 베를린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인 홍상수 감독의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국내 개봉일을 확정했다.
20일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제작사인 영화제작전원사는 국내 개봉일을 오는 3월 23일로 확정 지었다고 발표했다.
홍상수 감독의 신작이자 19번째 장편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돼 주연 배우 김민희가 은곰상 여우주연상(Silver Bear for Best Actress)을 수상해 화제가 됐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 2015년 17번째 장편영화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로 제58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대상 및 남우주연상 수상, 지난 해 18번째 장편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으로 제 64회 산 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리고 올해, 19번째 장편 영화인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특히 칸, 베니스 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베를린국제영화제 첫 공식 상영 후 전세계 비평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해외배급사인 화인컷에 따르면 베를린 현지 시각인 2월 18일 저녁 7시부터 시작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은곰상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민희는 "너무 감사드린다. 영화제에 초청됐을 때부터 너무 기뻤다"라고 말문을 열며 "영화를 초청한 베를린 국제 영화제와 너무 아름다운 영화를 만들어주신 홍상수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영화제와 감독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어서 김민희는 "누군가에게는 이 영화가 가슴에 깊은 울림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너무 자랑스럽다"며 영화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함께 영화를 빛내주신 배우들 모두 감사드린다. 별처럼 빛나는 환희를 선물 받았다. 모든 심사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내가 오늘 받는 이 기쁨은 모두 홍상수 감독님 덕분이다. 존경하고 사랑한다"라고 말하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영화가 국내 관객들의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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