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나도 거미손.'
한국전력 센터 윤봉우가 개인 통산 800블로킹을 기록했다. V리그 남자부 통산 2번째 기록이다.
그는 1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홈경기에서 800블로킹을 달성했다. 윤봉우는 이날 경기전까지 798블로킹을 기록해, 한국배구연맹(KOVO) 기준 기록에 2개 모자랐다.
윤봉우는 우리카드와 홈경기에서 1~3세트까지 상대 공격을 단 한차례도 가로막지 못했다. 하지만 4세트에서 남은 2개를 연달아 잡아냈다.
그는 4세트 소속팀이 10-8로 앞서고 있던 가운데 우리카드 최홍석이 시도한 후위 공격을 가로막아 799블로킹째를 성공했다. 이어 14-9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최홍석이 시도한 오픈 공격을 막아내며 800블로킹을 만들었다,
윤봉우는 V리그 원년(2005년 겨울리그) 멤버로 정규리그 387경기 만에 해당 기록 주인공이 됐다. 그에 앞서 800블로킹 고지에 오른 선수는 현대캐피탈 시절 윤봉우와 한솥밥을 먹은 이선규(현 KB손해보험)다.
이선규는 삼성화재 소속이던 지난 2015-16시즌 정규리그 334경기만에 800블로킹을 기록했다. 그는 2015년 11월 1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윤봉우는 지난 시즌까지 현대캐피탈에서 뛰다 오프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올시즌 이날 경기 전까지 30경기에 출전해 세트당 평균 0.633블로킹을 기록, 부문 1위에 올라있다.
윤봉우는 800블로킹 달성으로 KOVO로부터 상금 4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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