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동계아시아경기대회에서 낭보가 전해졌다. 스노보드 국가대표 이상호(한국체대)가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 중인 한국 선수단에게 첫 금메달을 안겼다.
이상호는 19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에 있는 데이네 뉴슬라럼 코스에서 열린 대회 스키 스노보드 남자 대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35초 76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스노보드 선수로는 동계아시아경기대회 참가 사상 첫 금메달이라 더 값졌다. 이상호는 1차 시기에서 51초94를 기록해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 기대를 높였다.
그는 2차 시기에서는 43초82로 가미노 신노스케(일본, 43초75)에게 밀려 2위에 올랐으나 1차 시기 순위에 따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그는 지난해 12월 이탈리에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주최 월드컵에 참가해 한국 선수로는 역대 가장 좋은 4위를 차지했다.
이상호와 함께 출전한 최보군(상무)도 1, 2차 시기 합계 1분36초44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노스케는 1분37초14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대회전애서는 정해림(한국체대)가 1분48초13으로 4위, 신다혜(경기도스키협회)는 1분48초66으로 5위에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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