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서울 이랜드FC가 브라질 명문 팔메이라스에서 뛰었던 다니엘 로빙요(28, 등록명 로빙요)를 영입했다.
서울E는 14일 팔메이라스를 거쳐 일본 J2리그(2부리그)에서 100경기를 뛰며 아시아 축구를 경험한 로빙요를 영입해 공격진의 파괴력을 높였다고 전했다.
J2리그 자스파 쿠사츠 군마와 교토상가에서 4시즌 동안 통산 100경기를 뛰며 24골 9도움을 기록한 로빙요는 최전방 공격수는 물론 처진 공격수, 측면 공격수 등 다양한 위치에서 뛸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신장은 172㎝의 단신이지만 단단한 체격과 순발력으로 무장한 로빙요는 페널티지역 안에서만 머물지 않는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는 공격수다. 1대1 돌파와 몸싸움은 물론 동료와의 연계 플레이에 능하고 골 결정력도 갖췄다.
신임 김병수 감독 부임 후 주요 선수들을 보강하며 전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서울E는 향후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 3~4명을 추가로 영입해 클래식 승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로빙요는 "일본에서 4시즌을 뛰고 나서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필요하다고 느끼던 차에 제안을 받았다. 일본에 있는 동안 김남일을 비롯해 한국 선수들과 정말 친하게 지냈었다. 한국 리그의 우수성에 대해서도 많이 들었다. 고민을 크게 하지 않고 협상을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일본 리그와 한국 선수들을 자주 경험했다. 아시아 축구에 익숙하고 90분을 뛰든 9분을 뛰든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의 승리를 위해 뛴다는 마음을 늘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 동료는 물론 팬들에게 사랑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 한 시즌 최다 골인 14골을 넘는 기록을 세우고 팀이 승격하는 데 앞장서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병수 감독도 "기술과 스피도도 좋고 연계 능력도 좋아 우리 팀 스타일에 알맞은 선수라 생각했다. 그동안 외국인 선수를 선발하는데 신중하게 진행했었는데 좋은 선수를 영입한 것 같아 기쁘다. 빠른 시일 내에 조직력을 맞춰 시즌 개막에 대비하겠다"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