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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언론 "황재균, 장타력 부각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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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네스·길라스피' 플래툰 체제 전망…"황재균, 장타력 증명해야"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올 시즌 주전 3루수는 누가 될까."

샌프란시스코 지역 일간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이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핫코너의 주인공에 대한 기사를 소개하며 황재균도 언급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13일(한국시간)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 구단에 대한 궁금증 5가지를 소개하며 주전 3루수 후보에 대해서도 나열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에두아르두 누네스가 주전 3루수로 뛰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달랐다"고 했다.

그 주인공은 코너 길리스피다. 그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메츠가 맞붙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길리스피는 당시 0-0으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9회초 타석에 나와 승부를 결정짓는 3점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길라스피는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수비에서도 기량이 늘었다"며 "누네스의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라며 "브루스 보치 감독은 두 선수를 상황에 따라 플래툰으로 기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은 황재균에 대해서는 "보치 감독은 검증된 베테랑 선수를 선호한다"며 "이런 이유로 누네스와 길리스피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겠지만 황재균에 대해서도 살펴봐야 한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황재균은 KBO리그에서 장타력을 선보였다. 2시즌 연속 25홈런 이상을 기록했다"며 "스프링캠프에서 장타력을 선보인다면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 시즌 누네스와 길리스피가 3루수로 주로 나오며 타율 2할5푼8리를 기록했는데 홈런 숫자가 부족했다. 둘을 포함해 3루수로 나왔던 선수들은 17홈런을 합작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구단이 황재균을 영입한 이유 중 하나는 3루 자리에서 장타력을 좀 끌어올리기 위해서"라며 "황재균은 스프링캠프에서 자신이 갖고 있는 장점을 부각시켜여 한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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