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가수 문희준과 크레용팝 소율이 연예계 동료들의 축하 속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문희준과 소율은 1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장충동에 위치한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양가 친척 및 연예계 동료, 지인 등이 참여한 가운데 언론 비공개로 진행됐다.
진행은 문희준과 친분이 있는 조우종이, 축가는 H.O.T 멤버였던 강타가 불렀다. 또 토니안과 크레용팝 금미가 축사를 맡아 두 사람의 앞날을 축하했다. H.O.T 이재원과 크레용팝 멤버들을 비롯해 god 박준형 김태우 데니안, 신화 이민우, 바다, 씨스타, AOA 초아 등 1세대와 현직 아이돌이 하객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동하와 홍경민, 울랄라세션 등 '불후의 명곡' MC와 패널들, 유재석, 주영훈 등 수백여 하객이 두 사람을 축하했다.
문희준과 소율은 결혼발표 전 기자회견을 알고 결혼 소감과 서로를 향한 애정 등을 드러냈다.
소율은 "(문희준은)사소한 것에 하나 하나 잘 챙겨주고, 저를 바라보는 눈빛이 따뜻하다. 웃는 것이 순수한 모습이다. 그 모습에 반했다"고 말했다. 문희준은 "(소율이) 검소하다. 웃는 모습이 너무 예뻤다.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재미있는 말을 하지만, 실제로는 말이 없는 편이다. 저보다 웃기려고 하는 성격을 갖고 있어 항상 즐겁고 행복하다"고 밝혔다.
서로가 다짐한 약속도 전했다. 소율은 "진실되게 사랑하고 존중하며 바라보기다"라고 했고 문희준은 "어떤 일이 있어도 다투지 말자고 했다. 신혼처럼 10년, 20년 평생 알콩달콩 예쁘게 살자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모범적인 부부가 되겠다"고도 약속했다.
문희준과 소율은 2년 전 아이돌 선후배로 만나 지난해 4월 연인으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7개월 간의 열애 끝에 결혼을 결심했으며 지난 11월 각자의 팬카페를 통해 손편지로 열애 사실과 결혼 소식을 함께 발표했다. 두 사람은 13살 나이 차를 극복한 아이돌 부부 1호가 되면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한편 문희준은 결혼 후 방송활동을 꾸준히 할 계획이며, 크레용팝 소율은 당분간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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