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김인식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야구대표팀이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비를 위한 장도에 오른다.
야구대표팀은 11일 공식 소집됐고 12일 오전 전지훈련 캠프가 마련된 일본 오키나와로 떠난다. 오는 23일 귀국 예정이다.
김 감독은 오키나와 출국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야구대표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내야 키스톤 플레이와 내, 외야수 사이 컷 플레이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WBC와 국제대회는 단기전 성격이 강하다. 그렇기 때문에 수비 실수 하나가 경기 흐름을 좌우할 수 있다. 김 감독이 내, 외야 수비에 신경울 쓰는 것은 당연하다.
또 김 감독은 야구대표팀 마운드에 대해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야구대표팀은 타선에 비해 마운드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감독은 "그 말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지난 1, 2회 WBC 대회에서 이승엽(삼성 라이온즈) 등 타선 도움을 많이 받았다. 당시에도 마운드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 그런데 나중에 복기를 해보면 투수들이 제 역할을 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WBC는 투구수에 제한을 두는 규정이 있다"며 "이런 부분에 맞춰 투수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야구대표팀엣 뒷문을 담당할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대해서 "중간계투진 운영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며 "(오승환 선발에 대한)주변 시선과 우려에 대해 이제는 부담을 느끼진 않는다"고 했다.
오승환은 야구대표팀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해외 원정 도박 문제 등으로 대표팀 선발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달 11일 열린 야구대표팀 예비 소집에서 코칭스태프 회의를 통해 오승환 합류를 결정했다.
김 감독은 "오승환 선발에 대해 도움을 준 관계자와 모든 분들에게 이 자리를 들어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린다"며 "오승환이가 뛰기 때문에 더 잘해야한다는 마음은 갖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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