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틴탑 멤버 엘조가 최근 소속사 티오피미디어에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소속사 측은 3월 컴백을 앞두고 타이틀곡 녹음까지 참여한 엘조의 일방적 불참 통보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9일 티오피미디어 측은 "틴탑은 2018년 1월까지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상태이며, 5명의 멤버들은 지난해12월 모두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엘조는 연기 활동을 이유로 재계약을 하지 않았으며, 최근 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3월 컴백을 앞두고 타이틀까지 녹음한 상태였다.
티오피미디어 관계자는 조이뉴스24에 "엘조는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계약에 대해 조율 중이었으나 개인활동 사유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라며 "틴탑은 3월 컴백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엘조 본인도 타이틀곡 녹음에 참여했다"라고 전했다.
엘조의 계약해지 요구 배경에는 드라마 출연 협의와 관련, 회사에 대한 불만이 쌓인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에서 제작사에 전작의 7배에 달하는 무리한 출연료 요구를 해 드라마 계약이 체결되지 않았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소속사 관계자는 "본인의 주장에 따른 드라마 출연 계약 협의와 관련해 '출연료의 7배'라고 언급한 것은 출연료 및 각종 해외판권, OST , 2차 저작물, 부가 저작물 등을 모든 것을 포함한 것이며 이를 단순하게 7배라고 표현한 것은 중간 협의과정을 배제하고 본질을 흐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엘조는 드라마 협의 중간과정에서 회사를 배제한 채 제 3자와 직접 출연을 협의하고 회사에 통보하는 등 매니지먼트 권리를 침해하여 정상적인 계약 협의에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향후 제작사에서 제시한 드라마 출연료 외 모든 것을 다 양보하고 본인과 협의한다고 하였으나, 엘조는 이를 거부하고 일방적인 계약해지를 통보하였다"라고 주장했다.
소속사 측은 또한 협의 중이었던 드라마의 경우 초기 진행보다 일정 또한 연기되면서 편성 등이 불확실했다고 밝혔다.
티오피미디어 측은 틴탑이 계약기간이 만료될 때까지 틴탑 활동에 참여해주길 바라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개인활동을 사유로 팀활동을 일방적으로 거부하는 처사는 이해할 수 없다"라며 "엘조에게 남은 계약 기간 동안 틴탑 활동을 함께 해주기를 요청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