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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2', 진화된 시즌제 여성예능…본격 걸그룹 양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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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 "반전멤버 한채영, 공주 아닌 하녀"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가 본격 걸그룹 양성 시스템에 돌입한다. 지난 시즌의 히트 아이템 '걸그룹 프로젝트'를 선택과 집중, 걸그룹 세계에 한발짝 더 깊숙이 들어간다.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2'(연출 박인석)는 평균연령 34세의 7인 멤버들이 걸그룹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모습을 그린다. 김숙, 홍진경, 강예원, 한채영, 홍진영, 공민지, 전소미가 출연한다.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언니들의 슬램덩크2' 제작발표회에서 박인석 PD는 "시즌1보다 진화된 결과물을 선보일 것"이라며 "새 시즌에서는 본격 걸그룹 양성 시스템 안에 들어간다. 최근 10년간 아이돌그룹을 트레이닝했던 여러 파트 선생님들을 추가하고, 김형석 프로듀서가 총괄한다"고 밝혔다.

'언니들의 슬램덩크2'에는 기존 멤버인 김숙, 홍진경을 비롯해 배우 강예원, 한채영, 트로트가수 홍진영, 걸그룹 출신 공민지, 전소미 등이 함께 한다. 다양한 연령대, 각양각색의 경험치를 쌓아온 일곱 멤버들의 케미스트리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박인석 PD는 "김숙, 홍진경은 1학년에서 2학년으로 승급한 기분이다. 강예원, 한채영 등 배우는 가상의 대본을 읽고 연기하는 직업이라 그런지 제일 리얼하고 보는 재미가 있다. 홍진영, 공민지, 전소미 등 막내라인은 에너제틱하고 팀에 기운을 불어넣는다"고 설명했다.

이날 맏언니 김숙은 "가장 반전 멤버는 한채영이다. 공주인 줄 알았는데 하녀였다. 자꾸 뭘 도와주고 나눠주려고 한다. 홍진영은 의외로 점잖고 멤버들을 위할 줄 안다. 체력도 제일 좋다"고 멤버들의 반전매력을 소개했다.

리얼 버라이어티에 첫 도전장을 내민 한채영은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일 것 같아서 출연을 결정했다"며 "센터 욕심이 있다"고 야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2'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은 단연 공민지와 전소미다. 한류 걸그룹 투애니원의 멤버로 전세계를 호령했던 공민지, 그리고 아이오아이에 이어 언니쓰 2기까지, 또한번 프로젝트 그룹에 도전하는 전소미의 존재가 눈길을 끈다.

최근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생이 된 전소미는 "아직 어려서 이미지 소비는 걱정되지 않는다"라며 "앞으로 이 멤버로 걸그룹이 나올 일은 절대 없을 것 같아서 프로그램 참여를 결정했다"고 합류한 이유를 밝혔다.

공민지는 "독특하고 재밌는 캐릭터를 가진 언니들을 만나 예능을 한다니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솔로 준비 전에 언니들을 만나 든든한 응원군을 만난 느낌"이라고 전했다. 이어 "걸그룹은 혼자 만드는 게 아닌 함께 조율하고 만들어가는 거다. 창조의 과정을 통해 또다른 도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언니들의 슬램덩크2'는 10일 금요일 밤 11시10분 첫 방송된다. 과연 '언니들의 슬램덩크2'는 지상파 시즌제 예능 프로그램의 성공신화를 쓸수 있을까. 더불어 꺼져가는 여성예능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까. 시청자들의 눈길이 이곳에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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