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전북 현대가 올해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아시아 축구연맹(AFC)의 독립 기구인 출전관리기구(Entry Control Body 이하 ECB)는 18일 전북의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출전 여부를 심의했다.
최종 결과는 출전 자격 제한, 즉 박탈이다. ECB는 AFC 클럽 대회 매뉴얼 제11조 8항에 따라 전북의 ACL 출전자격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AFC에 따르면 전북을 대신해 제주 유나이티드가 3번 시드, 울산이 4번 시드에 배정된다.
전북은 결정일로부터 10일 이내에 결정에 대한 근거를 ECB에 요청할 수 있다. 근거를 수신한 일자로부터 10일 이내에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할 수 있다. 전북은 지난해 스카우트 A씨의 심판 매수 파문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승점 9점 삭감, 벌금 1억원 징계를 받았다. 최근 AFC가 전북에 소명을 요구해 지난 17일 관련 자료를 보낸 바 있다.
이에 따라 전북의 자리는 PO 진출권을 획득했던 제주가 얻는다. 제주는 H조에 편입 최용수 감독의 장쑤 쑤닝(중국),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 동아시아 PO 승자와 싸운다.
울산은 다음달 7일 키치(홍콩)-하노이T&T(베트남)전 승자와의 PO를 치른다. 승리하면 가시마 앤틀러스(일본), 무앙통 유나이티드(태국), 상하이 선화(중국)-브리즈번 로어(호주) 승자와 함께 E조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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