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박철우가 맹활약한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을 완파하고 연승과 함께 순위를 끌어올렸다.
삼성화재는 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3-0(25-14 25-23 25-23)을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삼성화재는 10승12패 승점 35로 우리카드(승점 34)를 밀어내고 4위로 뛰어올랐다. 대한항공은 3연승을 마감하며 14승7패, 승점 40으로 2위를 유지했다.
박철우가 서브 득점 4개, 백어택 3개, 블로킹 3개로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철우는 역대 2번째 개인 통산 200서브 득점이라는 금자탑도 세웠다.
1세트는 삼성화재의 일방적인 승리였다. 김규민의 속공으로 기세를 올린 삼성화재는 박철우가 블로킹과 서브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크게 앞서나갔다. 대한항공은 범실이 많았다. 1세트 최종 스코어는 25-14.
삼성화재는 2세트를 접전 끝에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대한항공이 살아난 김학민의 공격력을 앞세워 경기 후반까지 근소하게 앞섰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23-23에서 김학민의 서브 미스, 타이스의 공격 성공으로 세트를 챙겼다.
3세트에서도 삼성화재는 여유있게 앞선 끝에 25-23으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이 뒤늦게 신영수의 활약으로 1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고비마다 타이스가 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끊었다.
타이스가 양 팀 최다인 26점을 기록, 16점으로 활약한 박철우와 함께 삼성화재의 쌍포 역할을 했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9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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