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가수 정준영이 4개월여 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7일 오전 KBS2 '1박2일' 제작진은 "자숙의 시간을 보냈던 '1박2일' 멤버 정준영이 2017년 1월부터 복귀하게 됐다. 이에 따라 임시적으로 운영된 5인 체제가 아닌 6인 체제로 진행된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는 지난 3일 정준영이 2월 솔로 정규앨범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지 4일 만에 전해진 소식이다. 지난해 9월 말 성추문 논란으로 인해 활동을 접은 뒤 프랑스에서 휴식을 취하며 음악 작업을 하는 등 두문불출했던 정준영은 100여일 만에 방송과 가수로 연이어 컴백하게 됐다.
'1박2일' 제작진은 정준영의 무혐의 이후 최근 잇따라 정준영 복귀에 대한 이슈가 생기자 '1박2일' 멤버들과 정준영의 복귀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이에 1월 복귀를 최종 결정했고 정준영은 6일 밤 녹화에 합류했다. 본 녹화는 오는 15일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정준영은 당초 '1박2일' 복귀보다는 솔로 앨범으로 먼저 인사할 계획이었다. 소속사 측은 "음악으로 먼저 팬들에게 인사 드리고 싶다는 아티스트의 뜻에 따라 앨범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정준영의 복귀를 논의하던 제작진은 그의 가수 컴백 소식이 전해지자 일사천리로 일을 진행하게 됐고, 정준영 역시 생각했던 것보다 빨리 '1박2일'에 복귀하게 됐다.
'1박2일' 측은 "그동안 시청자 여러분이 보내주신 걱정과 애정에 제작진과 멤버들은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1박 2일'은 시청자 여러분에게 웃음을 드릴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 되도록 지금보다 더욱 더 노력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정준영의 전 여자친구 A씨는 지난해 2월 정준영이 성관계 중 신체 일부를 휴대폰으로 몰래 촬영했다며 지난달 경찰에 정준영을 고소했다. A씨는 이후 고소를 취하했지만, 경찰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후 혐의없음 처분을 받고 누명을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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