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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워너브라더스, 韓 방송계 진출…'애타는 로맨스' 첫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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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훈-송지은 주연 '애타는 로맨스', 2017년 방송 예정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인 워너브라더스가 국내 드라마에 눈을 돌렸다.

지난해 글로벌 동영상플랫폼 드라마피버를 인수한 워너브러더스가 성훈, 송지은 주연의 드라마 '애타는 로맨스'(극본 김하나, 김영윤 연출 강철우 제작 가딘미디어)에 투자를 결정했다. 워너브러더스의 한국 드라마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5일 워너브러더스 측은 "드라마피버가 첫번째로 투자를 선택한 드라마는 '애타는 로맨스'"라며 "가딘미디어('애타는 로맨스' 제작사)는 드라마피버와 수차례 함께 프로젝트를 한 경험이 있고, 결과가 매번 만족스러웠다. 가딘미디어를 첫번째 프로젝트 협력사로 선정한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이었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워너브라더스와 드라마피버는 한국 TV 콘텐츠 업계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재 준비 중인 공동제작 파트너십에 대해서도 중장기적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긴 호흡을 갖고 지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워너브러더스는 현재 드라마 투자로 시작하지만 향후 드라마 공동제작에도 나설 것임을 밝혀 눈길을 끈다. 워너브러더스는 지난해 영화 '밀정'(감독 김지운)을 통해 한국 시장에 첫 진출했다. 워너브러더스가 투자, 제작한 '밀정'은 750만 관객을 돌파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과연 워너브러더스가 국내 영화판에 새 장을 열었던 것처럼, 국내 드라마 시장에도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사전제작 드라마 '애타는 로맨스'는 원나잇 스탠드로 만난 두 남녀가 3년 후 우연히 워커홀릭 까칠 본부장과 그의 회사 사내 식당 신참 영양사로 재회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경쾌하게 담아낼 로맨스물. 극중 성훈은 잘생긴 외모를 가진 재벌 2세 차진욱 역을, 송지은은 모태솔로 영양사 이유미 역을 맡았다.

'애타는 로맨스'는 현재 촬영 막바지에 있으며, 올해 방송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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