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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보낼 수 없어…'응팔', 쌍문동 그날의 추억 '강.제.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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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리 인스타그램 속 사진으로 재구성

[김양수기자] 이제는 진짜 헤어져야 할 시간이다. 오늘(16일) 밤, 전국민을 '응팔앓이'로 이끌었던 화제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드디어 종영한다.

tvN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은 끝을 맺지만 감동과 여운은 한동안 시청자들의 가슴에 아련하게 남아있을 전망이다.

드라마의 주인공이자, 두 남자의 뜨거운 사랑을 한몸에 받았던 혜리(덕선 역)의 인스타그램을 찾았다. '응팔' 촬영 당시의 추억거리가 가득 담겨있다. 남편으로 밝혀진 박보검(택 역)부터 가슴 에이는 첫사랑의 주인공 류준열(정환 역), 재기발랄 이동휘(동룡 역), 제부가 될 지도 모르는 고경표(선우 역)까지, '쌍문동 5인방'이 한 자리에 모였다. 아마 드라마의 열혈 시청자라면 사진을 보는 순간 그날의 장면을 떠올릴 수 있을 터다.

'어남택'이든 '어남류'든, 이제 그 결과는 중요치 않다(물론 결과는 택이었다). '응팔'을 통해 울고 웃은 지난 두 달은 꿈결처럼 행복했다. 구멍없는 연기력의 배우들 덕분에 가슴 졸일 필요 없이 드라마에 집중할 수 있었고, 가족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더불어 친구, 가족들과 나눌 풍성한 이야깃거리의 소재를 던져주었다.

아듀 '응팔'. 언젠가 '응팔'같은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말 그대로 웰메이드 드라마를 또 다시 만나보고 싶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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