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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이어룡 주담대 재개·양승주 지분 확대 '책임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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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룡 회장, 8개월 만에 주식담보대출 재개
양정연, 잇단 지분 매입…양홍석 자녀 양승주 지분가치 33억원으로

[아이뉴스24 김현동 기자] 대신증권 지배주주가 책임경영 차원에서 지분 매입에 나서고 있다. 이어룡 회장은 해지했던 주식담보대출계약을 다시금 체결했고, 양홍석 부회장의 누이인 양정연씨와 미성년 자녀 양홍주는 지분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어룡 회장은 지난 9일 한국증권금융과 30억원 규모의 주담대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룡 회장의 주담대 체결은 지난해 9월 주담대 해지 이후 8개월 만이다. 이어룡 회장은 2009년 주담대 체결 이후 본인 소유 주식을 전량 담보로 제공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자금을 동원했다. 그런데 지난해 9월 갑작스럽게 주담대를 해지했다가 이번에 복원한 것이다. 이어룡 회장은 본인 소유 주식의 45.9%에 이르는 65만주를 담보로 제공하면서 30억원을 조달했다. 주담대의 담보유지비율(LTV)이 110%인만큼 LTV 유지를 위한 최소 주가가 5077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최근 주가 급락 과정에서 지분을 확대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한 셈이다.

대신증권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인 양정연씨와 양승주가 최근 지분을 추가 매수하면서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이 16.18%로 소폭 늘어났다.
대신증권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인 양정연씨와 양승주가 최근 지분을 추가 매수하면서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이 16.18%로 소폭 늘어났다.

이어룡 회장이 주담대를 복원해 지분 매입 자금을 마련했다면, 양정연씨와 양홍주는 자기자금으로 지분을 늘리고 있다.

양정연씨는 이달 초부터 지난 11일까지 장내에서 2만9000주를 매입해 지분율을 종전 1.28%에서 1.33%로 늘렸다. 양정연씨의 지분 매입 출처는 배당소득이다.

2020년 2억9000만원을 증여받아 최초로 지분을 매입한 양승주는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지분을 계속 늘려왔다. 양승주는 2022~2023년까지는 동생인 양채유, 양채린과 함께 지분을 늘렸으나 올해는 홀로 지분을 매입하고 있다. 올해 13세인 양승주의 보유 지분은 20만1324주로 동생들보다 5배 가까이 많아졌다. 지분 가치도 33억원에 이른다.

이어룡 회장이나 양홍석 부회장의 보유 지분이 올해 들어 변동이 없는 상황에서 특수관계인인 양정연씨와 양승주의 지분이 늘면서 양홍석 등 최대주주 보유 지분은 16.18%로 지난해 말(16.04%)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자기주식(23.17%)를 제외하면 여전히 최대주주 등의 지분율이 20%에도 미치지 않아 경영권 방어에 취약한 상황이다.

/김현동 기자(citizen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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