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7일 오후 경남 하동군 옥종면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관계기관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인력을 투입해 산불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7일 낮 12시 5분께 경남 하동군 옥종면 한 야산에서 발생한 불이 산림을 타고 번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03297cde1ee486.jpg)
고 직무대행은 이날 화재 소식에 "산불 영향이 우려되는 지역의 주민을 신속히 대피시키고 선제적으로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우선으로 조치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산림청에 따르면, 낮 12시 5분께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오후 1시 45분을 기해 산불 1단계(피해 예상 면적이 10∼50㏊ 미만)가 발령됐으며, 오후 3시 반을 기점으로 2단계(피해 면적이 50∼100㏊ 미만)로 격상됐다.
![7일 낮 12시 5분께 경남 하동군 옥종면 한 야산에서 발생한 불이 산림을 타고 번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b8221997937ce.jpg)
현재 헬기 21대, 장비 37대, 진화대원 400여명이 투입돼 진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동군은 회신마을과 양지마을 등 인근 주민에게 옥종고등학교 등으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현재 인근 주민 326명의 대피가 완료됐다.
산림당국은 70대 남성이 예초기 작업을 하다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정확한 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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