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지영 기자]사생활 논란을 겪고 있는 프로농구 선수 허웅 측이 전 여자친구를 고소하는 과정에서 배우 故 이선균을 언급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29일 허웅의 에이전시 키플레이어에이전시는 "본 사건과 무관함에도 저희로 인해 불필요하게 언급된 故 이선균님 유족, 고인을 사랑한 팬분들과 그 소속사에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사과했다.
허웅은 에이전시를 통해 "상대방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며 이에 관해서는 수사 기관에 적극적인 협조로 대응 중"이라며 "저는 상대방의 사실무근 주장에 일일이 대응하기보다는 수사 결과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 더 이상의 입장을 내지 않고 수사 결과가 나오면 그때 국민 여러분께 제 입장을 정리해서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허웅은 전 여자친구 A를 공갈미수, 협박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두 사람은 2018년 말 지인의 소개로 만났지만, 성격 차이, 부모의 반대 등으로 2021년 헤어졌다.
그 사이 A는 두번의 임신을 했고, 중절 수술을 받았다. 허웅 측은 "첫 임신 당시 허웅은 A와 아이를 책임지겠다고 약속했지만, A가 결혼 후 아이를 갖고 싶다며 스스로의 결정으로 임신 중절 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2021년 5월 A가 두 번째 임신 사실을 밝혔을 때도 허웅은 출산하자고 했고, A는 '출산하기 전에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허웅이 결혼에 대해 '조금 더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하자, A가 갑자기 태도를 돌변해 허웅의 사생활을 언론과 SNS에 폭로하겠다며 3억원을 요구했다"고 A를 고소한 이유를 밝혔다.
이후 A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두 차례 중절 수술 모두 허웅의 강요로 이뤄졌다"며 "허웅은 결혼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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