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가장 로맨틱하게 돌아온다.
3일 서울 송파구 KSPO DOME에서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세 번째 월드투어 앙코르 콘서트 'TOMORROW X TOGETHER WORLD TOUR
이날 투바투 수빈은 "다시 앙코르 콘서트로 인사드리게 돼 감사하다. 멋있는 공연 보여드리겠다"고 말했고, 휴닝카이는 "월드투어를 하며 팬들에게 많은 힘을 얻었다. 이를 통해 컴백 준비 잘 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연준은 "팬들과 만나게 돼 설렌다. 앙코르 콘서트인만큼 새로운 무대도 공개된다. 멋진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했고, 범규는 "올해도 모아들과 앙코르 콘서트 하게 돼 기쁘다. 새로운 앨범이 나오는데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도록 힘차게 달리겠다"고 말했다. 태현은 "그제와 어제 모아들이 행복한 시간을 줬다. 오늘은 우리가 행복한 추억 선사하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소속사 하이브의 내홍 속 컴백을 앞둔 소감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수빈은 "5월을 시작으로 투어를 반 년 넘게 돌고 있고 그 사이에 새 앨범 준비도 하며 바쁘게 지냈다. 그래서 주변 환경과 무관하게 콘서트를 집중했다. 늘 그래왔듯이 잘 할 수 있는 것들 아낌 없이 후회 없이 보여줄 수 있는 활동 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월드투어를 하며 감동적이었던 순간에 대해 수빈은 돔 투어를 언급하며 "4대 돔 투어로 8회 공연을 하면서 '내가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 느꼈다"고 말했고, 범규는 "부상으로 무대에 못 섰을 때, 멤버들이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며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함께 들었다. 그 때를 계기로 우리 팀이 더 단단하게 뭉칠 수 있었다. 많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셔서 빨리 나을 수 있었고 감동도 받았다"고 밝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4일 미니 7집 '별의 장: 생츄어리'를 발표하며 가요계 컴백한다. 연준은 "나의 세상이 돼 준 너와 함께라면 모든 게 아름답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고, 수빈은 "마법같은 순간들로 세상이 다르게 보인다는 내용을, 투바투 표 고백으로 표현했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당부했다.
타이틀곡 '오버 더 문'에 대해 수빈은 "너와 나의 미래를 설렘을 담아 표현했다"고 말했고, 태현은 "청량 박력 여유 섹시 등이 들어간 노래다. 투바투가 잘 할 수 있는 걸 다 모아놓은 집약체 같은 곡이다. 모아들이 얼마나 좋아할 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휴닝카이는 "'9와 3/4'을 연상케 하는 멜로디 무드 안무가 있다. 예전 곡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라 강조했다.
'오버 더 문'의 감상 포인트는 표정과 뉘앙스라고. 연준은 "표정과 뉘앙스를 눈여겨 봐 달라. 사랑을 다루는 만큼 어떻게 하면 듣는 분이 더 잘 느낄 지 연구를 많이 했다"고 말했고, 휴닝카이는 "현실과 동화적인 요소를 비주얼적으로 잘 살렸다. 뮤직비디오 신 중 수빈이 우산을 드는 신이 있는데 어떻게 나올 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 목표에 대해 태현은 "멤버들과 얘기를 나눴다. 건강하자 행복하자는 것도 있지만, 이번 앨범과 노래는 오래 들리는 음악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투바투라는 팀도 마음 한 켠에 자리잡아 오래 보고 싶은 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고, 범규는 "투바투의 앨범은 수록곡까지 좋은 곡이 많다는 게 알리고 싶은 목표 중 하나다. 수록곡에 자신있다. 호불호 갈리지 않을 정도로 좋은 노래 많으니 들어봐달라"고 덧붙였다.
휴닝카이는 컨디션 난조로 2일 공연 무대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3일 무대에 올라 팬들을 만난다. 휴닝카이는 "공연 전날부터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참고 하려다가 악화됐다. 안타깝게도 어제는 공연을 못 했다. 오늘만큼은 팬들을 보고 싶었기 때문에 달려왔다"고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밝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3일 콘서트를 통해 신곡 무대를 보여주게 되느냐는 질문에 수빈은 "공연 전이라서 정확한 말씀을 드리기 어렵지만 모아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하루가 될 것이라 감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휴닝카이의 경우 친동생 케플러 휴닝바히에와 컴백 시기가 겹쳐 함께 활동하게 됐다. 휴닝카이는 "컴백 전부터 동생과 이야기를 나눴다. 컴백이 겹친다는 얘기를 듣고 서로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어제 무대한 것도 잘 봤다. 잘 했다는 말도 남겼다"고 응원을 더했다.
어느덧 일곱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하게 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그들이 궁극적으로 노래하고 싶은 주제는 무엇일까. 태현은 "궁극적으로 투바투는 소년의 서사를 얘기한다. 그로 인해 겪는 사랑 우정 갈등 헤어짐을 다룬다. 지금은 재회해서 기쁜 순간을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남미 페스티벌 '세레모니아'에 첫 출연하게 된 투바투의 소감도 이어졌다. 휴닝카이는 "남미 페스티벌은 처음이다. 우리를 기다려준 모아도 많다고 생각한다. 우리를 못 본 분들도 직접 가서 행복하게 만들어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직속 선배인 방탄소년단 진과 따뜻한 응원을 주고 받은 소감도 함께 공개됐다. 휴닝카이는 "컴백 전 진과 밥을 먹으며 편하게 얘기 나눴다. 컴백 얘기를 하며 응원을 많이 했다. 진 선배 선공개 곡에 이어 우리가 컴백 열심히 준비하고, 진도 그 뒤에 컴백을 멋있게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범규는 "진과 금방 연락을 나눴다. 석진이 형도 우리 콘서트를 응원해주고 내일 나올 앨범도 기대하겠다고 응원 메시지 보내주셔서 좋았다"고 덧붙였다.
또 지드래곤, 블랙핑크 로제 등 K팝을 이끈 선배들과 맞대결을 펼치는 소감도 공개됐다. 태현은 "멋진 분들과 같이 컴백할 수 있는 건 너무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보면서 배울 수 있는 게 많고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우리만의 차별점은 스토리텔링이라 생각한다. 데뷔부터 이어온 우리의 성장 서사가 우리의 또 다른 힘이다"고 말했다.
내로라 하는 가수들과 격전을 펼치게 될 이번 앨범은 투바투 데뷔 후 가장 밝고 로맨틱한 장이 될 전망이다. 태현은 "내 생각엔 가장 밝은 장 맞는 것 같다. 가장 로맨틱한 장이 맞는 것 같다. 모아에게 한 사랑 고백이 몇 개 있는데, 그 중 가장 로맨틱하다고 생각한다. 어디까지 내다보고 있냐면 이번 컴백을 해 봐야 앞으로 하고 싶은 얘기가 더 구체화 될 것"이라 강조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5년 차를 맞은 투바투의 위상을 자평하고 궁극적 목표를 알려 달라는 질문이 나왔다. 태현은 "투바투의 위상이라 하면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 지 모르겠지만, 체감하기로는 너무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여기서 앙코르 콘서트를 3회 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증거다"고 말했다.
리더 수빈은 "태현이 말한 대로 앨범 작업하며 진지한 대화를 많이 나눴다. 오래 보고 싶고 시간이 흘러도 '참 사랑 많이 받고 기억에 남는 팀이었다'는 말을 듣고 싶다. 지금으로서 가장 큰 목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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