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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붉은 손톱달', 말모이연극제 이북부문 참가작…2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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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양수 기자] 연극 '붉은 손톱달'이 23일부터 27일까지 서울 대학로 후암스테이지에서 공연된다.

연극 '붉은 손톱달'은 제6회 '말모이연극제' 이북부문 참가작으로, 극단 문화잇수다의 작품이다.

연극 '붉은 손톱달' [사진=바람엔터테인먼트 ]
연극 '붉은 손톱달' [사진=바람엔터테인먼트 ]

말모이 축제의 본행사인 말모이 연극제는 '한반도 전역의 언어, 지리, 문화 특색을 갖춘 우리말 예술축제'라는 취지로 전국의 지역색과 다양한 사투리로 작품을 공연하는 우리말 연극제다. 지역을 대표하는 언어적, 지리적 특색을 지닌 작품으로 참여하는 예술단체들의 색과 우리말의 순수함과 재미를 느끼고 또한 출신 지역인 에게는 고향의 향수를 만끽할 수 있는 연극제이다.

연극은 남한에서 성공한 탈북민 변리사 선아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말말말, 말에 대한 질문을 하면서 시작된다.

단순하게 회사를 좀 더 홍보하고 싶어서, 그래서 돈을 좀 더 벌고 싶어서 라디오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 북한이탈주민 변리사 김선화는 이제 북한사투리를 잘 쓰지 못하는 이유로 탈북민이 맞는지에 대한 의심을 받기 시작한다. 북한에서 태어나 자라 남한 땅에 온 그녀의 일과 가정 속 모습을 세밀하게 조망하여 우리가 생각하는 북한사람 다움, '북한사투리'에 대해 더 다아가서 탈북자의 모습에 대해 질문해 보게 하는 연극이다.

'붉은 손톱달'은 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 2024 통합문화콘텐츠 창작지원 공모 선정작이기도 하다. 서로 다른 문화 안에서의 고립과 연결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온 국내 최초의 탈북민 여성 극작가이자 연출가인 김봄희가 쓴 작품이다. 김봄희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우리는 보는 것을 믿는 것이 아닌 믿는 것을 볼 때가 있음을 한번쯤 생각해 보길 바란다"면서 "'북한말다움' '북한사람다움'에 대해 남측 사람들이 가지는 편견을 연극에 반영했다"고 전했다.

손아진 연출가는 "다소 무거워질 수도 있는 김봄희 작가의 대본 위에 참신하면서도 실험적인 연출 스타일을 더해 작품이 관객에게 재미있게 다가가도록 작업했다"고 말했다.

말모이 연극제 운영위원회는 "각 지역 언어의 아름다움을 살리기 위해 축제를 기획했으며 구수한 우리말의 특색 있는 어휘들로 이루어진 말모이 연극제에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전문예술단체의 심사 평가 뿐 아니라 일반 국민들의 심사 평가를 반영한 국민관극평가단을 함께 운영하며 전문가와 대중의 격차를 줄이고 확산하는데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공연 예술의 장점인 언어와 행위를 통한 의사전달은 우리말 지키고 계승하는데 큰 역할을 기여하는 만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공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가능하다.

/김양수 기자(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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