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최신


엔터경제 연예 스포츠
라이프& 피플 포토·영상
스페셜&기획 조이뉴스TV

[조이人] ② 김보라 "이른 나이 결혼? 자연스럽게…대나무숲 생겼다"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하설 역 김보라 인터뷰
"남편 조바른 감독, '백설공주' 스토리 보고 감탄하더라"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김보라는 결혼 후 안방 복귀작인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호평 받았다. 제작발표회에서 "럭키비키"라던 김보라의 긍정적 마인드가, 고스란히 좋은 결과로 이뤄졌다.

김보라는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감사하고 즐거웠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동시에 결혼 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에 출연한 김보라가 인터뷰에 앞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눈컴퍼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에 출연한 김보라가 인터뷰에 앞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눈컴퍼니]

김보라는 지난 6월 조바른 감독과 결혼해 신혼을 보내고 있다. 김보라와 조바른 감독은 2021년 개봉한 영화 '괴기맨숀'으로 인연을 맺었으며, 3년 열애 끝에 결혼했다.

김보라는 결혼 생활에 대해 묻자 "대나무숲이 생긴 기분"이라고 했다. 그는 "제 성격상 일을 하면서 힘든 이야기를 가족들이나 친구들에게 잘 안했다. '이야기 해도 내가 달라지나'라고 생각했다. (남편이) 같은 분야에 있는 사람이라, 말할 수 있게 됐다. 솔직하게 말하는걸 배웠다"고 말했다.

김보라는 임신 계획에 대해서도 "지난해까지는 아이에 대한 생각이 있었다. 학기마다 장래희망이 달라지는 것처럼 조금만 더 지내봤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업계 종사자인 조바른 감독은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봤을까. 김보라는 "스토리를 보고 감동을 많이 했다. '우와. 여기서 이렇게 쓰셨네'라고 했다. 보는 관점이 다르다"고 했다. 또 "(내 연기에) '이건 김보라 같은데' 할 때도 있다"고 웃었다.

김보라는 1995년생으로 올해 28세다. 다소 이른 나이에 결혼한 그는 "자연스러웠다"고 했다.

김보라는 "연예계 친구들보다 비연예인 친구들이 많고, 그들과 많이 소통하고 많이 만난다 초등학교 때부터 친한 친구가 두 명 있는데, 제 시점도 이 친구들의 영향을 받는다. 절친들이 다 결혼을 했고, 동창들도 일찍 결혼을 한 편이다. 그래서 (결혼이) 자연스러웠다"고 말했다.

결혼 뿐만 아니라 김보라는 사적 영역을 배우와 철저히 분리한다고. 그는 "저는 직업과 별개로 산다. 일을 할 때는 일을 하고, 나는 나다. 배우는 수천가지 직업 중의 하나일 뿐이지 않나"고 했다.

아역 때부터 활동한 김보라는 데뷔 19년 차다. 2005년 KBS2 드라마 '웨딩'에서 장나라 아역으로 데뷔한 김보라는 'SKY캐슬'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그는 "10년은 아무 생각 없이 연기했다. 초등학생 때는 선택권이 없었다. 성인이 되고 난 뒤에는 '이 일이 내 선택이겠구나' 싶어서 책임을 다한다. 오디션을 가는 것 또한 너무 감사한 일이고, 붙으면 신기하면서 정말 열심히 했다"고 일에 대한 진심을 이야기 했다.

특유의 긍정적인 성격으로 슬럼프도 금방 극복했다. 김보라는 "23살 때 처음으로 막막하다는 생각을 했다. 오디션에서 많이 떨어지고 단편영화도 많이 떨어졌다. '어쩌지'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난 고작 23살인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30대를 앞에 두고 있지만, 큰 걱정은 없다. 그는 "아직 안해본 것이 너무 많고 비중 상관없이 내가 해보지 못 했던거 해보고 싶다. 물론 해봤던 연기라도 상관없다는 주의긴 하다"라며 "다만 문득 '내가 더 표현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생기긴 했다. ('백설공주'의) 하설 연기를 지금 시키면 자유분방해 보일 수 있을까. 요즘 그런 걱정을 한다"고 고백했다.

김보라는 연기자로서의 목표에 대해 "자연스럽게, 은퇴를 할 때까진 해보고 싶다. 그 결말이 올 때까지는 최대한 해보고 싶다. 이왕 연기를 선택했으니, 나를 봐주고 있는 선후배들을 위해서 잘하자는 마음이 든다"고 당차게 이야기 했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조이人] ② 김보라 "이른 나이 결혼? 자연스럽게…대나무숲 생겼다"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