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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남자' 임우일 "무명 개그맨의 불안한 삶, 아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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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짠남자' 임우일이 첫 예능 고정 출연에 대한 감격을 전했다.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새 예능프로그램 '짠남자'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종국과 장도연, 이준, 임우일, 이승훈, 박영진, 노승욱PD가 참석해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새 예능프로그램 '짠남자' 제작발표회에서 임우일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MBC]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새 예능프로그램 '짠남자' 제작발표회에서 임우일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MBC]

'짠남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절약의 화신, 김종국과 평범하게 살아왔지만 이제는 절약에 절여지고 싶은 소금 지망생 일명 '소망이' 장도연이 MC로 함께한다. 여기에 절약이라면 지지 않는 이준과 임우일, 이승훈, 박영진 등이 '소금이' 군단으로 잔소리 시전에 나선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자들은 "서로에 놀란다" "짠팁을 많이 얻어간다"며 서로의 소금력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이승훈은 "임우일이 회식에서 닭볶음탕을 싸갔다. 다음 끼니도 해결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임우일은 "새건지 알았는데 먹던 음식이었다. 고기가 많이 들어있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임우일은 최근 '소금력'을 발휘해 행복했던 에피소드도 전했다. 그는 "서울역에서 전철 막차가 끊겨서 택시를 잡으려고 했는데 공덕까지 걸었다. 도저히 못 가겠더라. 1시간을 걸으면서 이런 저런 많은 생각을 했다. 40대 중반인데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되나' 생각도 했지만 도착했을 때 뿌듯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임우일은 지상파 첫 예능프로그램에 고정 패널로 합류했다. 그는 "불안한 연예인 프리랜서이지 않나. 무명일 경우 생활 자체가 불안한 삶 속에 살아야하는데, 그런 삶 살려면 아껴야 했다. 어떻게 보면 운이 좀 좋았다. 지금은 물가도 높아졌고 아끼자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될 쯤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예전엔 아끼는 에피소드를 얘기했다면 대중들이 징그럽고 불편하게 쳐다보셨다면, 이제는 대중들이 공감을 많이 해주시면서 방송에 유통을 할 수 있는 캐릭터가 되지 않나 싶다"라며 "각자가 '나만 그렇게 사는 게 아니었구나' 심리적 위안을 느꼈으면 좋겠다. 커밍아웃 안하고 숨기고 있는 소금이들이 나오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MBC '짠남자'는 이날 밤 9시 첫 방송된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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