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다니엘, 탈덕수용소 1심 벌금 1천만원에…1억원 민사소송 추가 제기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가수 강다니엘 측이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에게 1억 원의 민사 소송을 추가 제기합니다.
강다니엘 소속사 에이라는 1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와 법무법인 리우는 근거 없는 허위 사실 및 악성 루머를 유포해 심각한 명예 훼손을 가한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2022년 7월 형사 고소를 최초 진행했고, 11일 1심에서 승소했다"며 "1심 선고까지 걸린 2년의 시간은 아티스트와 팬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강다니엘 측은 "법원은 검찰의 구형보다 3배 넘는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할 정도로 이번 사안을 엄중히 판단했다"며 "후안무치한 피고인의 항소 여부와 관계없이, 형사적 절차와 별도로 1억 원의 민사 소송을 제기한다"고 추가 민사 소송 제기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번 민사 소송이 더 이상 선의의 피해자들이 발생되지 않고, 이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기 위한 최소한의 방어책이라 밝힌 강다니엘 측은 "악의적인 명예훼손과 이를 통한 수익창출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강력한 책임을 지워야 한다는 생각"이라 강조했습니다.
박씨가 운영한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방탄소년단 장원영 강다니엘 등 연예인들에 대한 '가짜뉴스'를 생산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준구 판사는 11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박모 씨에게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습니다. 이는 검찰이 구형한 벌금 300만원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금액입니다.
◇ 안세하, 현직교사 동창 추가 폭로…소속사 "입장 변화 無…변호사 선임"
배우 안세하 측이 동창들의 학폭 의혹 추가 폭로 속 "학폭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11일 안세하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조이뉴스24에 "학폭은 사실무근이라는 최초 입장은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소속사 관계자는 "변호사를 선임한 상태다. 힘든 싸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안세하는 지난 10일 경기남부경찰서 사이버수사대에 진정서를 제출하며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안세하의 학폭 의혹은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가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안세하(본명:안재욱) 학폭 고발한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서 시작됐다.
글쓴이는 안세하가 당시 창원 남산중학교 일진이었다면서 "안세하가 저에게 다가와 급탕실벽에 깨어진 큰 유리조각을 집어 들고는 저의 배를 콕콕쑤시며 위협하고 저에게 일진 무리 중 한 놈과 원하지도 않는 싸움을 하라고 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안세하의 소속사가 학폭 의혹을 부인했지만 추가 폭로가 잇달아 나왔습니다.
자신을 현직교사라고 밝힌 B씨는 A씨의 폭로글에 "모두 사실이다. 뒤늦게나마 도와주고자 이렇게 글을 쓴다"고 댓글을 달았습니다.
B씨는 "안세하는 학교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는 일진이었고, A가 언급한 급탕실 사건도 기억하고 있다"라며 "당시 A가 학폭과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선생님을 불러오거나 재욱이 무리에게 그러지 말라고 이야기 하지 못했다. 보복 당할까 무서웠기 때문이다. 그때 도와주지 못하고 모른척 해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25년 전 방관자였던 사실을 반성한다는 B씨는 "재욱이 회사 측에서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법적대응하겠다고 하는데, A를 위해 필요하다면 법정에서 증언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동창 C씨는 "같은 반은 아니었지만, 우리 학년들은 다 알고 피할 정도였다"고 주장했고 D는 "TV에서 처음 봤을 때도 '쟤 TV 나오면 안되는 앤데'라고 했다. 나도 TV 잘 안보고 피해 당사자가 아니라 그냥 넘겼는데, TV에서 그만 보자"고 덧붙였습니다.
최초 폭로자인 A씨는 안세하 친구가 자신의 연락처를 찾는 내용의 대화 내역을 공개한 뒤 "소송은 지지 않을 테니 돈은 누가 잃게 될지 쭉 지켜봐달라"고 법적대응에 맞대응 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 배우 김수미 건강이상설…가족들 "문제 없다"
배우 김수미가 최근 홈쇼핑에서 어눌한 말투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자 가족이 해명에 나섰습니다.
김수미 아들 정명호 나팔꽃F&B 이사는 11일 "건강은 괜찮다"며 건이상설을 불식시켰습니다.
이어 "홈쇼핑 방송에서 말이 어눌했던 건 임플란트를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tvN 스토리(STORY) '회장님네 사람들' 종영 파티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수미는 지난 8일 한 홈쇼핑 채널에 출연해 자신이 운영하는 업체의 김치를 홍보했습니다. 방송 당시 손이 미세하게 떨렸고, 어눌한 말투와 숨이 가쁜 듯한 모습으로 걱정을 샀습니다.
김수미는 지난 5월까지 뮤지컬 '친정엄마', tvN '회장님네 사람들',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지만, 지난달 31일 피로 누적과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한 바 있습니다.
◇ 박수홍 형수, 징역 10월 구형…"댓글 하나에 116억원 횡령범 낙인"
방송인 박수홍의 동거설을 퍼트려 재판에 넘겨진 형수 이모씨가 징역 10월을 구형 받았습니다.
검찰은 11일 오전 서울서부지법 형사9단독 강영기 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박수홍과 아내 김다예씨에 대한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형수 이모씨에 징역 10개월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전파되기 쉬운 단체 채팅방에서 유명인에 대해 허위 사실을 발언하며 명예를 훼손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피고인이 혐의를 부인하며 반성하고 있지 않고 피해자의 피해 회복을 위한 조처를 하고 있지 않다. 피해자도 엄벌을 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씨의 변호인은 "갑작스러운 기사로 부부와 자녀들까지 범죄자로 낙인찍힌 상황에서 지인들에게 하소연한 것에 불과했다"면서 "피해자에 대한 비방 의사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형수 이씨는 최후 변론에서 "평범한 가정주부로서 결혼하고 20년 동안 아이들과 시부모와 함께 지냈다. 하지만 댓글 하나로 116억원을 횡령한 사람으로 낙인이 찍혔고 아이들을 향한 비난이 이어졌다. 딸은 정신적 충격을 받고 정신과 치료와 심리 상담 치료를 받고 있다"라고 호소했습니다.
박수홍 측은 지난해 10월 형수 이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이씨는 박수홍을 비방할 목적으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박수홍에 대한 허위 사실을 담은 메시지를 전송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씨에 대한 선고는 다음달 23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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