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신인왕을 차지한 두산 투수 임태훈(20)이 무려 200% 수직상승한 연봉을 받게 됐다.
두산은 13일 임태훈과 지난해 2천만원에서 200% 오른 6천만원에 연봉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계약금 4억2천만원을 받고 1차지명으로 입단한 임태훈은 64경기에서 7승3패20홀드에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해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했다.
임태훈은 "믿고 내보내주신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지난해 성적은 잊겠다. 올해 적극적인 승부와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체인지업으로 한국시리즈 우승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신고선수로 입단해 지난해 주전으로 도약한 외야수 김현수(21)도 연봉이 2천만원에서 4천200만원으로 훌쩍 올랐다. 인상률 110%. 김현수는 99경기에서 타율 2할7푼3리에 홈런 5개·32타점을 기록했다.
포수 채상병 역시 전역 후 곧바로 안방마님 자리를 꿰찬 팀 공헌도를 인정받아 지난해보다 109% 인상된 4천6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두산은 이로써 재계약 대상자 45명 가운데 39명(86.7%)과 계약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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