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결혼준비 문화를 IT화 시킨 IT웨딩서비스 기업 ㈜아이웨딩네트웍스 김태욱 대표가 연예인CEO의 경쟁력과 스타 마케팅의 이면에 대한 의외의 소견을 밝혔다.
성공한 연예인 출신 CEO로 평가받고 있는 김태욱 대표는 "연예인이 사업을 하고 스타 마케팅을 하면 사업이 성공할거라고 믿는 분들이 많다. 당장 저에 대해서도 스타마케팅을 해서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며 "하지만 현실은 그 반대다. 연예인이 사업을 하고 스타마케팅을 하는 것은 실제로는 매우 위험한 것이고 엄청난 핸디캡이다"고 자신의 소신을 털어놨다.
가장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되던 스타 마케팅이 실제로는 가장 위험한 것이라고 지적한 것이다. 성공한 연예인 사업가 가운데 유일한 IT사업가 김태욱 대표의 생각을 들어봤다.

연예인 사업가로서 진정한 경쟁력은 무엇인가?
"연예인이 CEO로 활동할 경우 소비자들의 기대치는 매우 높아진다. 음식점을 예로 들어보자. 일반 음식점에 기대하는 소비자의 맛과 서비스 등에 대한 기대치가 50이라고 할 때 연예인이 경영하는 음식점이 되면 괜히 그 기대치는 100으로 올라간다. 그만큼 연예인이 대표로 있는 식당에 찾아온 고객들은 몇 배로 실망할 확률이 높게 되며 그것은 해당 연예인의 이미지 추락으로 연결된다. 결국 진정한 경쟁력이란 스타마케팅이 아니라 그로 인해 몰리는 손님들이 만족할 수 있는 음식맛, 서비스, 환경 등이 200 이상이 될 수 있는 경쟁력이 성공의 원천이다. 말하자면 미리 준비된, 선진화되고 체계화된 시스템과 회사 경쟁력만이 연예인 사업 성공의 관건이라고 말할 수 있다."
성공한 연예인 사업가라는 평에 대해서는?
"올해로 창업 8주년을 맞아 100여명의 임직원 식구들이 함께 열심히 뛰고 있다. 세계 최초로 IT웨딩서비스 유통시스템을 개발한 기업의 CEO로서 세계로 뻗어나가는 회사가 되기 위해 지금도 ‘어떻게 하면 좀 더 편리하고 경제적이고 안정적으로 결혼준비를 할 수 있을까’를 끝없이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다. 저는 성공한 연예인 CEO의 표본이라는 평보다는 정도의 CEO의 표본으로서 평가받고 싶다."
국내 웨딩 시장에 없는 '유통'을 IT로 실현시켰는데...
"저를 두고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웨딩컨설팅 사업가로 성공했다는 평이 있는데 그건 잘못된 표현이다.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기존의 복잡하고 불편한 결혼준비 문화를 세계최초로 IT와 접목시킨 웨딩 유통사업가가 정확한 표현이다. 이 사업은 절대로 웨딩컨설팅이 아니다. 기존의 웨딩컨설팅 업체들과 완전히 차별화된, 접근방식부터가 확연히 틀린 독자적인 IT웨딩서비스 유통기업이다. 자본이 몰리는 모든 비즈니스 영역에는 유통구조가 있지만 유독 한국의 웨딩시장에는 유통체계가 없다. 그래서 이 불모지 같은 한국의 웨딩시장에서 최초로 유통체계를 실현하고자 했고 그 수단은 IT와의 접목이었다. 만약 단지 저의 이름을 내걸고 흔하디 흔한 웨딩컨설팅 사업방식을 채택했다면 일찌감치 사업에 실패했을 것이다. 획기적인 신개념의 IT웨딩서비스에 총력을 다했고 그것이 냉정한 이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통한 것 같다."
IT병역특례업체로 선정된 소감은?
"회사 자체의 IT 기술진들로 개발된 웨딩유통시스템, 고객관리시스템 등 IT시스템을 통한 한국 웨딩산업의 유통혁명을 실현했다고 본다. 그 덕분에 웨딩회사로서는 이례적으로 정통부로부터 IT병역특례업체로 인정받았다.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이제부터는 대기업 삼성그룹을 시작으로 금호아시아나, 한국3M, 한국은행, 삼천리, 한국전력기술, 휴맥스 등의 임직원 결혼준비를 책임지는 회사가 됐다. 국내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제휴 확대와 더불어 지금까지 서울 경기권에 머물던 웨딩서비스의 범위를 전국으로 확대해 7월부터는 전국 대상 광역 웨딩서비스 네트웍을 실시하게 됐다."
향후 세계 시장 진출 계획이 있나?
"전국 광역 웨딩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지금,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전국의 모든 예비 신랑신부들이 아이웨딩네트웍스를 통해서 결혼준비를 할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았다고 본다. 전국의 모든 고객들이 집이나 직장에서 결혼준비 할 수 날이 현실화 된 것이다. 이것이 정착되면 결혼시장이 있는 전세계 시장으로 진출해 전세계를 무대로 한 IT웨딩서비스 유통을 실현할 계획이다. 만약 연예인CEO로서 스타마케팅을 등에 업고 절대적인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 예측했다면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없었다."
/서동삼 기자 s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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