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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첼라' 선 엔하이픈, 외신도 주목 "흥미로운 K팝 그룹,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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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엔하이픈이 미국 최대 음악 축제를 뒤흔든 가운데 그 여운이 쉽게 가시지 않고 있다. 엔하이픈의 '코첼라' 공연을 향한 외신과 글로벌 팬들의 찬사가 이어지며 오는 19일(이하 현지 시간) 한 차례 남은 이들 무대에 더 큰 관심이 쏠릴 것으로 기대된다.

엔하이픈(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지난 12일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에서 13곡의 무대를 몰아치며 압도적인 퍼포먼스와 라이브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엔하이픈 코첼라 현장 이미지 [사진=빌리프랩]
엔하이픈 코첼라 현장 이미지 [사진=빌리프랩]
엔하이픈 코첼라 현장 이미지 [사진=빌리프랩]
엔하이픈 코첼라 현장 이미지 [사진=빌리프랩]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이 공연을 두고 "엔하이픈이 '코첼라' 데뷔 무대를 통해 역사를 썼다"라며 "K-팝 보이그룹 중 가장 빠른 시간 내 코첼라 무대에 오른 이들은 'Paranormal', 'XO (Only If You Say Yes) (English Ver.), 'No Doubt' 등 히트곡들을 연달아 선보인 공연 내내 관객을 사로잡았다"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또 "불타는 도시에서 구름 위의 고요함으로 이어지는 무대 연출은 관객들을 하나의 여정 속으로 이끌었다"라며 "2020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아이랜드(I-LAND)'에서 시작한 이들이 이제 여기까지 왔다"라고 글로벌 무대 중심에 선 엔하이픈의 발자취와 현재 위상을 주목했다.

빌보드 브라질 역시 "엔하이픈의 '코첼라' 무대는 웅장했다"라고 표현하며 "이들은 데뷔 5년 만에 K-팝에서 가장 흥미로운 그룹 중 하나가 됐다. 엔하이픈이 '코첼라'를 자신들의 본거지로 만들면서 다음 주말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라고 극찬했다.

미국 패션 매거진 GQ는 '카우보이 스타일의 프라다 맞춤 의상을 입고 코첼라를 뒤흔든 엔하이픈'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들의 패션을 집중 조명했다. GQ는 프라다가 특별 제작한 빈티지풍 데님, 가죽 벨트, 스톤 장식 등 의상은 '코첼라'의 자유분방한 분위기와 완벽하게 어우러져 엔하이픈의 세련된 에너지를 한층 돋보이게 했다고 묘사하며 "이들의 '와일드 웨스트' 테마는 '코첼라'에 딱 어울리는 콘셉트"라고 평했다.

엔하이픈의 '코첼라' 무대는 SNS 상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ENCHELLA'(엔하이픈+코첼라 합성어) 해시태그가 X(옛 트위터) 글로벌 실시간 트렌드 2위를 차지했고, 한국 실시간 트렌드에서는 30위까지의 키워드 중 무려 10개가 엔하이픈 관련 단어로 도배됐다. 미국, 일본, 영국 등 총 8개 국가/지역 실시간 트렌드 상위권에도 엔하이픈 관련 검색어가 랭크됐다. 아울러 중국 웨이보의 종합 차트와 연예 차트 실시간 트렌드 상위권을 섭렵하는 등 엔하이픈의 '코첼라' 무대는 뜨거운 글로벌 화제성을 입증했다.

한편 엔하이픈의 '코첼라' 둘째 주 공연은 오는 19일 오후 8시 35분부터다. 이에 앞서 16일에는 미국 인기 토크쇼 '제니퍼 허드슨 쇼'(Jennifer Hudson Show)'에서 이들을 만날 수 있다.

/정지원 기자(jeewonje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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