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26일 대전 지역의 국가등록문화유산 5곳을 탐방하는 현장 답사 프로그램 '헤리티지 오픈하우스'를 개최한다.
'헤리티지 오픈하우스'는 근대건축유산의 역사적·기술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이 2024년부터 진행 중인 ‘근대건축유산(벽돌조 분야) 수리기술 연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해 서울(7월 20일)과 군산(10월 5일)에 이어 세 번째로 대전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건축 전공자와 일반 시민에게 근대건축유산의 보수·정비 사례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안창모 경기대학교 교수와 이상희 목원대학교 교수의 전문 해설을 들으며 △구 동양척식회사 대전지점(현 헤레디움, 1922년, 조적조) △대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구 충청지원(현 대전창작센터, 1958년, 조적조) △대전 대흥동성당(1962년, 철근콘크리트조) △대전 충남도청 구 관사(현 테미오래, 1930~40년대, 조적조) △대전 충남도청 구 본관(현 대전 근현대사전시관, 1932년, 조적조) 등 5곳을 방문한다. 참가자들은 건축유산의 역사적 배경과 함께 평소 접하기 어려운 수리 과정 및 보존 기술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지난해 행사에서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만큼, 건축적 관점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도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헤리티지 오픈하우스'는 무료로 운영되며,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일반 시민 20명, 건축 전공 학생 15명으로 참가자가 제한된다. 예약은 15일 오후 2시부터 한국내셔널트러스트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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