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아스트로 MJ(엠제이), 진진이 새 유닛 '주니지니'를 결성했다. 두 사람의 본명에서 따온 재기발랄한 팀명 주니지니는 기존 아스트로의 강렬한 안무를 잠시 접어두고 듣기 편하고 신나는 대중적인 노래로 팬들을 찾는다.
13일 공개되는 이들의 첫 미니앨범 'DICE' 타이틀곡 'Some Things Never Change'는 철없던 시절을 진솔하게 이야기한 가사는 주니지니만의 긍정적인 케미로 만인의 기분 좋은 추억을 소환하는 노래다. 곡의 노스탤직한 무드를 자신들만의 색깔로 밝고 유쾌하게 풀어내 듣는 이들에게 아스트로의 새로운 시너지를 선사한다.
주니지니는 최근 서울 강남구 판타지오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데뷔 10년차를 맞은 소감과 유닛 데뷔를 통해 선보일 제2막, 또 아스트로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래는 주니지니 인터뷰 전문이다.
![아스트로 주니지니 콘셉트 포토 [사진=판타지오]](https://image.inews24.com/v1/25dfaf172400cc.jpg)
◇유닛 데뷔 소감은?
(진진) 10년차에 데뷔하게 돼서 신인의 마음으로 준비했다. 엠제이와 준비하면서 즐거운 부분이 많았다. 우리가 어떤 색을 해야 할까부터 고민해서 앨범이 완성될 때까지 고민 많았는데 결과적으로 기대가 된다.
(엠제이) 진이와 하면서 즐거웠다. 고민을 진짜 많이 했다. 콘셉트, 음악적으로 장점을 살리기 위해 고민했다. 그만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데뷔앨범 자신감이 있다.
◇타이틀곡 장르가 기존의 아스트로 및 솔로 활동과 많이 다르다. 타이틀곡 선정 과정이 어떻게 되나.
(진진) 300여곡의 데모를 들으면서 각자 원하는 곡을 들고 와보자고 했다. 나는 노래들 중에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느낌을 생각했다. 처음엔 이 노래가 너무 좋지만 너무 힙합곡이라 생각했는데, 엠제이가 이 노래를 들고왔더라. 너무 힙합 곡이라 내 파트가 주를 이뤄서 편곡을 했다. 그렇게 엠제이 프리코러스 파트를 늘렸다. 그렇게 우리만의 색깔로 승화를 시켰다. 잘 맞춰진 듯한 느낌이 든다.
◇유닛 결성 계기는?
(진진) 우리 둘 다 아스트로 맏형들이지만 철없고 노는 거 되게 좋아한다. 엠제이와 유닛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던 것 자체가 대중픽이 되고 싶었던 게 커서다. 무대 위에서 편안해야 대중에게도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엠제이와 유닛 하게 되면 아스트로 케미를 바탕으로 편안하게 무대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엠제이) 솔로도 해봤지만 팀 안에서 진진과 내가 티키타카도 잘 되고 장난기도 있어서 유닛으로 나왔을 때 새롭겠다 싶었다. 이번 계기에 우리 둘이 유닛을 만들면 또다른 색으로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유닛을 준비하면서 콘셉트도 음악도 우리 색으로 잘 나온 것 같아서 좋은 방향성이 된 것 같다.
◇진진은 이번이 두번째 유닛이다.
(진진) 라키와 유닛을 했었다. 실제로 라키도 욕심이 많고 나도 그렇기에 서로 부딪치면서 깎아가는 느낌이었다. 엠제이의 경우엔 엄청 큰 아이디어를 던져주면 내가 깎는 느낌, 엠제이가 원석을 주면 내가 가공하는 느낌이었다. 형의 아이디어가 너무 좋았다.
(엠제이) 주니지니라는 유닛명, 캐릭터적인 부분, 음악 방향성이나 안무적인 부분에 아이디어를 줬다. 내가 생각한 방향성은 '패트와 매트', '톰과 제리'였다. 그런 '아이디어 돌'을 하나하나 다 던졌다.
(진진) 돌이 굉장히 많았다. 하하
◇앨범 작업 과정에서 싸우진 않았나.
(엠제이) 내가 한마디 의견 내면 그 방향으로 잘 흘러갔다. 진진과 내가 생각하는게 되게 비슷하구나 생각했다.
◇'톰과 제리', '패트와 매트' 같은 매력이 뮤직비디오에 담겼나.
(진진) 뮤직비디오 자체가 뚝딱거린다고 해야 하나. 엠제이는 철없는 느낌, 내가 뒷수습하듯이 그려진다. 형이 택배 많이 시켜서 과부하가 오면 내가 그걸 정리하는 느낌을 담았는데 매우 현실적이다. 그 외에도 만화적인 판타지 요소를 넣었다. 그런 것들이 평소에도 있다보니 몰입하기 쉽고 편했다.
![아스트로 주니지니 콘셉트 포토 [사진=판타지오]](https://image.inews24.com/v1/0cc631ee0988a6.jpg)
◇아스트로, 알 만 한 사람들은 다 알지 않나. 그럼에도 대중성에 대한 갈망이 있었나.
(진진) 많은 팬들을 만나면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데 새로운 유입에 대해서 얘기를 해본적 있다. 10년 기간동안 달려오면서 기존의 코어 팬들을 만족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유입이 없다면 우리가 롱런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다른 멤버들이 색깔 위주의 솔로 활동을 한다면 우리는 대중적인 음악으로 새로운 유입을 끌어오면 팀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기존에 좋아해주던 아로하도 만족하고, 새로운 사람들도 많이 관심을 가지는 앨범이 됐으면 좋겠다
◇유닛명 '주니지니'도 친근함의 연장선상인가.
(엠제이) 그렇게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원래 유닛명이 'MJ 진진'이었다. 그렇게 하면 임팩트도 없고 유닛 활동도 팬들만 알 것 같았다. 우리를 쉽게 기억하고 부를 수 있는 유닛명 생각하다가 '주니지니'가 나왔다.
◇아스트로 멤버들의 신곡 반응은?
(진진) 처음에는 차은우나 윤산하가 '이걸 한다고? 그림이 안 그려진다' 했었다. '풀기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나도 작곡하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편곡할까 숙제가 생겼다. 실제로 우리는 멤버들끼리 되게 현실적으로 말해준다. 꾸밈 없이 말해주는 게 우리 팀의 장점이다. 그만큼 서로가 잘 됐으면 하는 마음에 말해주는 거다. 그 피드백을 듣고 '어떻게든 만들겠다'는 오기가 생겼다. 엠제이의 프리코러스 멜로디 라인도 6~7개 쓰고 그 중에 픽을 해서 형을 줬다. 뮤직비디오 찍고 노래 마스터까지 된 걸 듣고 나서는 멤버들이 '이렇게 풀 수 있구나' 하면서 '쉽고 귀엽다'고 말해줬다. 개인적으로는 성공했다고 생각했다. 각을 하니까 똑같은 행동을 한다'는 내용이 있다. 연습생 포함 13년 활동하면서 우리가 갑자기 차에서 동시에 노래를 부른다거나 텔레파시 통하듯 똑같은 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 상황을 생각하며 가사를 썼다.
*이번 유닛 활동의 목표나 이루고 싶은 지표가 있다면?
(엠제이) 아직 진진과 엠제이를 헷갈려하는 분들이 많다. 우리 둘이 누군지 확실히 인식했으면 좋겠다. 또 어르신들이 우리 이름만 들어도 '아, 얘 알지', '얘네 노래 알지' 하는 그 정도의 인지도를 얻고 싶다. 또 '수능 금지곡' 수식어가 붙길 바란다.
(진진) 우리 노래는 지금 당장 빛을 못 받아도 언젠가 역주행을 할 수 있는 그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은 주목을 못 받아도, 어떤 방향으로 성장해서든 주목 받는게 목표다. '주니지니 알아요?', '아스트로 알아요?' 했을 때 대중이 알아봐 줄 수 있다면 좋겠다.
*솔로 활동을 다 해본 입장에서 유닛 하니 좋은 점은?
(엠제이) 아직은 별로인 건 없다. 혼자할 때는 외로웠다보니 유닛으로 활동을 같이 하니 너무 즐거웠다. 차 이동하는 와중에도 즐겁다. 그 순간이 너무 좋은 것 같다.
(진진) 개인적으로 솔로 활동을 하면 '일'을 하는 느낌이 많이 든다. 부담감도 들고 잘 보여야 하고 잘 해내야 하는 기분이다. 하지만 멤버들과 있으면 그냥 이 사람과 추억을 쌓는 느낌이 크다. 일을 할 때 신경도 많이 쓰고 생각도 많은 편인데 엠제이가 리프레쉬 시켜준다. 감사함을 많이 느낀다.
*앨범 장르 여러가지.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유닛? 추구하는 색깔이나 방향성
(진진) 트랙리스트 설정할 때 메시지가 가장 중요했다. 여행을 가기 전 준비하는 과정을 담은 게 타이틀곡, 첫 발을 내딛은 느낌의 뉴 월드, 스토리 적인게 되게 많았다. 곡들을 설정하면서 장르는 중요하지 않았다. 그런 면에서 우리 여섯 트랙을 다 듣고 여행을 떠나는 느낌을 받길 바랐다.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드라이브 할 때 듣기 좋은.. 유튜브에서 플레이리스트 추천해주는 걸..
개인적으로 3번 트랙 유토피아가 우리와 잘 어울린다. 페스티벌 노래다. 디즈니 색깔이 한 스푼 들어간 느낌이다. 어떻게 보면 10년차에 유치할 수도 있지만 이게 아스트로가 가진 최고의 무기이지 않나 싶다. 청량하고 순수한 가사에서 주는 힘이 있다고 본다. 둘이 만났을 때 그림이 그려졌던 건 이거였다. 더운 여름날 물 뿌려가면서 물 맞아가면서 놀듯이 들을 수 있는 노래다. 타이틀곡 생각했지만 코어, 알멩이, 중심이 없다고 느겼다. 한 번 듣고 즐기는 노래. 타이틀고은 더 들어보고 싶은 느낌이었다. 하트를 처음 눌렀던 곡이다.
*데뷔 10년 돌아본다면?
(엠제이) 긴 시간이지만 아직 목이 많이 마르다. 더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 대중이 우리를 많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도 크다. 그래서 더 신인같은 마음으로 이번 앨범을 준비했다. 간절함이 있다. 은우가 군대에서 나왔을 때 우리도 그 정도 성장해서 누구나 우리 이름을 알고 그 정도 인지도까지 올리고 싶은 목표가 있다. 10년차지만 간절함이 아직도 너무 크다.
(진진) 음악방송 안 간지 3년 됐다. 윤산하가 솔로 활동 하면서 우리에게 '형 쉽지 않아. 각오하고 가'라고 조언하더라. 아직까진 경험하지 못해 현실감이 없다. 엠제이가 말한 대로 좀 더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차은우가 군대 갔다 오고 나서 '형들 그동안 정말 열심히 했구나' 생각했으면 좋겠다.
*이번 무대 특징은 무엇인가.
(진진) 챌린지 안무를 따로 짜지 않고 코러스 파트에 아예 쉬운 안무를 박아 넣어버렸다. 나는 춤으로 오디션에 붙었고 춤으로 모든 생활을 하고 있는데, 엠제이가 '이번엔 춤 좀 덜 추자. 그래야 쉽게 다가올 것 같다'고 했다. 누구나 따라올 수 있는 안무 만들자고 얘기를 나눴다. 아주 쉽고 간단한, 즐거운 노래가 될 것이다. 춤이 쉬워지니 엠제이가 너무 즐거워 한다. 어려운 게 없어졌다고 너무 좋아하고 있다.
(엠제이) 내가 출 수 있는 춤이면 대중이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내가 팀에서 춤에 자신 없는 멤버다. 내가 할 정도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있다. 춤이 쉬워지니 너무 즐겁더라.
*완전체 콘서트.. 다시 그룹 공백.. 그 뒤로 처음 나오는 유닛이라 부담 없었나
(진진) 부담감을 내려놓고 책임감 갖고 이번 앨범을 통해 많은 새로운 분들.. 아로하 분들 쉬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는 마인드다. 나는 6월 콘서트 끝나고 나서 은우 보내고 여러 생각이 들었었는데 가장 컸던 건 미친듯이 해보자는 마음이었다. 콘서트로서 무대에 서면서 남자 아이돌들은 군백기가 존재하고. 허투루 쓰지 말고 진짜 꽉 채워서 써보자. 들어오는 일들 다 하면서 신인의 자세로 군백기라는 시간을 우리 색깔로 채워보자 생각했다. 은우도 그런 조언을 해줬다.
*주니지니에게 아스트로는 어떤 존재인가.
(엠제이) 진진은 우리 앞니라고 표현했다. 앞니가 없으면 웃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지 않냐. 진진도 산하도 은우도 내게 그 정도로 소중한 존재다. 멤버 덕분에 각자 위치에서 열심히 해주기 때문에 돔을 갈 수 있었고 콘서트를 할 수 있었다.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크다. 그래서 멤버들을 보면서 더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동생들이지만 보고 배울 점이 많다. 없어서는 안 될 존재다.
(진진) 지금까지 10년, 연습생까지 13년 멤버들과 생활하면서 리더로서 가장 감사한 게 겸손함인 거 같다. 모난 사람 없이 겸손하기 때문에 뭉칠 수 있었고 겸손해서 어디 가서 싫은 소리 안 듣고 예쁨받을 수 있었다. 멤버로서도 리더로서도 마치 내가 자식 키운 것처럼 뿌듯함이 있었다. 그렇게 서로 끈끈함이 유지됐다. 솔로 활동하고 단체로 뭉쳤을 때 내 집같은 느낌이 아닐까 생각한다.
*10년차 아스트로의 새로운 목표..
(진진) 데뷔 초에 '10년 후에 어떤 모습일거 같냐'는 질문을 받고 그냥 그 때까지 우리가 함께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하지만 막상 10년이 되니까 학교 졸업하듯이 '생각보다 별 게 아니었구나' 싶다. 현 시점에서 우리의 10년 뒤를 보면 '함께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가장 크다. 성적이 어떻든 뭐가 됐든 각자 한자리 꿰차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그룹이길 바란다. 더 바랄 것 없이 함께였으면 좋겠다.
*라키가 팀에 돌아올 가능성도 있나.
(진진) 라키는 탈퇴하고 나서 이번 프로젝트만 함께 했던 거다. 사실 이번 콘서트는 (문)빈이를 위한 콘서트라 생각했다. 팬들이 빈이를 오래 기억하고, 빈이와 함께 했던 모습을 리마인드 시켜준다는 생각으로 차은우와 회의를 시작했다. 거기서 라키를 빼버린다면 여섯 명의 모습을 다시는 못 보여드리지 않을까 싶었다. 사이가 나빠진 것도 아니고. 라키에게 얘기를 건넸을 때 라키도 고마워 했다. 다같이 빈이를 위해 노력한 게 이번 콘서트고 프로젝트였다. 다시 한 번 우리의 모습들을 되돌아보게 됐다. 빈이의 빈 자리도 많이 느꼈다. 그 마음 하나로 우리 다섯명이 빈이를 위해 똘똘 뭉쳤다. 다른 의견들 모두 중요하지만, 이번 콘서트만큼은 우리가 똘똘 뭉쳐보자 싶었다.
*컴백 관전 포인트는?
(진진) 그냥 누구나 따라하는 안무+우리가 어떻게 노는지 관찰해 달라. 형이랑 눈도 많이 마주치고 케미 연구도 많이 했다. 찐으로 나오는 표정들이 있다. 진심으로 무대를 한다는 포인트가 많이 배치돼 있다. 무대 보셨을 때 그 속에 녹아들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다.
(엠제이)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쉬운 안무가 관전 포인트. 그걸 보시고 우리에게 관심을 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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