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전북 현대 출신 미드필더 권경원(25)이 '차이나 머니'의 위력을 등에 업고 중국 슈퍼리그에 입성했다.
중국의 '시나스포츠'는 2일 슈퍼리그 승격팀 톈진 콴진이 권경원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계약 기간 5년에 이적료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1천1백만 달러(약 133억원)로 알려졌다, 연봉도 3백만 달러(36억1천5백만원)나 된다. 5년간 무려 1천5백만 달러(181억원)에 달한다.
역대 한국 선수 두 번째에 해당하는 이적료다. 1위가 3천만 유로 (375억원)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전북 유스팀 영생고 출신인 권경원은 2013년 성인팀에 입단했다. 그해 20경기를 뛰며 최강희 감독에게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후 2015년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적료 3백만 달러에 알 아흘리(UAE)로 이적했다.
알 아흘리에서 권경원은 최고의 중앙 수비수였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쏠쏠히 활약됐다. 2015년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으로 팀을 이끌었고 준우승에 공헌했다.
권경원이 이적 예정인 톈진 콴진은 지난해 중국 갑급리그(2부리그) 우승팀으로 슈퍼리그에 승격했다. 이탈리아 출신 파비오 칸나바로가 팀을 이끌고 있다.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했고 권경원에게 지난해 9월부터 추파를 던졌다.
톈진은 권경원 외에도 파리 생제르망의 에딘손 카바니, 하비에르 파스토레 등의 영입도 추진하는 등 거액의 자금을 아낌없이 쏟아부을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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