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연기대상]안재욱·소유진·이동건·조윤희 '장편드라마 우수상'

입력 2017.01.01 오전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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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욱 "예전에는 끝까지 기다렸다 그냥 간적도 있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배우 안재욱, 소유진, 이동건, 조윤희가 장편드라마부문 남녀우수상을 수상했다.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방송인 전현무, 배우 박보검, 김지원의 진행으로 '2016 KBS 연기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아이가 다섯' 안재욱과 소유진,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이동건과 조윤희가 장편드라마부문 남녀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이동건은 "드라마가 아직 끝나지 않아서 기쁘다. 마지막씬 마지막 컷까지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재욱은 "예전에는 끝까지 기다렸다 그냥 간 적도 있었다. 새해를 기쁘게 맞게 돼 좋다"고 과거 'MBC연기대상' 수상이 불발된 사건을 되새기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조윤희는 "부족함 아는데 이렇게 큰 상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고, 소유진은 "결혼하고 아이낳고 공백이 길었는데 주말드라마 주연 시켜주신 KBS 사랑한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올해 'KBS연기대상'은 30주년을 맞아 특별하게 꾸며졌다. 'KBS연기대상' 3회수상에 빛나는 고두심과 최수종이 시상식의 포문을 열었으며, 송중기, 송혜교, 박보검, 김하늘 등 한류 스타들이 총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