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배우 김민정이 'KBS 연기대상' 청소년 연기상 시상자로 나선 남다른 소감을 밝혔다. 김민정은 1992년과 1998년 'KBS 연기대상' 청소년 연기상을 2회 수상한 바 있다.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방송인 전현무, 배우 박보검, 김지원의 진행으로 '2016 KBS 연기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청소년 연기상 시상자는 '잘 자란 아역의 좋은 예'인 배우 김민정이었다. 김민정은 "올해 서른살이 된 'KBS연기대상'과 함께 컸다. 나는 현장이 친정이었다"라며 "연기는 알면 알수록 더 어렵고 치열해지는 숙제같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엔 명품 아역이란 수식어가 있을 정도로 아역분들이 연기를 잘 해주고 있다. 어린 친구들에게는 그런 수식어가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곽동연, 진지희, 이세영 등이 드라마에서 멋진 모습 보여주고 있다. 칭찬을 부담으로 느끼기보다는 일을 즐기면 좋겠다. 나도 그게 숙제였다"고 선배 연기자로서 조언을 남겼다.
이날 청소년 연기상은 '아이가 다섯' 정윤석과 '오 마이 금비' 허정은이 수상했다.
한편 올해 'KBS연기대상'은 30주년을 맞아 특별하게 꾸며졌다. 'KBS연기대상' 3회 수상에 빛나는 고두심과 최수종이 시상식의 포문을 열었으며, 송중기, 송혜교, 박보검, 김하늘 등 한류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