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다니엘 헤니, LA 자취남의 '화보 일상'

[이미영기자] '나 혼자 산다'에 글로벌 젠틀맨 다니엘 헤니가 강림했다. LA 저택부터 할리우드 드라마 촬영장까지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고 화보 같은 일상생활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19년차 혼자남 다니엘 헤니의 LA 자취생활이 공개됐다.

오랜만에 얼굴을 비친 다니엘 헤니는 젠틀한 미소로 인사를 전했다. 그는 드라마 촬영 차 미국에서 지내고 있다고 미국 거주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자신의 LA저택을 소개했고 화려하고 웅장한 LA저택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다니엘 헤니는 "이 집을 샀을 때 나이든 독일 여성분이 주인이었다. 그래서 색깔도 할머니 느낌이었고 모든 게 오래 됐다"라며 오랜 기간에 걸쳐 리모델링을 해 지금의 집을 완성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니엘 헤니의 화보 같은 일상생활은 화려한 집과 완벽한 조화를 일궈냈다. 명품 몸매의 대명사인 다니엘 헤니는 헬스 기구가 있는 방에서 아침운동을 시작했고, 긴 기럭지를 자랑하며 런닝머신 위를 달렸다. 다니엘 헤니는 "일주일 동안 5일을 운동한다"라며 "만약에 촬영이 오전 6시부터 시작하면,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운동을 시작한다"라고 철저한 자기관리를 밝혀 놀라움을 더했다.

외출 준비에 나선 다니엘 헤니는 그야말로 영화 속 주인공 같은 모습이었다. 셰이빙 크림을 바르며 면도를 준비했고, 그윽한 눈빛으로 면도를 시작한 CG같은 모습으로 지켜보던 '무지개회원'들의 감탄가 질투를 동시에 샀다.

이후 다니엘 헤니는 미국 CBS 방송국에 출근해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 촬영현장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사실 2번 드라마 출연을 거절했었다"라며 과거 이야기를 꺼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전문적인 용어가 많아서 출연을 거부했지만, 미국의 톱 영화배우 게리 시나이즈가 그에게 직접 전화해서 설득을 해 고심 끝에 다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힌 것.

이 밖에도 촬영에 나선 다니엘 헤니는 미국배우 애니 푼케와 열연을 펼치고 다정한 모습을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촬영을 마친 그는 한 시즌을 함께 했던 모든 스태프들과 인사를 나누며 마지막까지 화보 같은 모습으로 촬영장을 빠져나갔다.

다니엘 헤니는 "'나 혼자 산다' 출연에 걱정을 많이 했다"라며 자신을 사랑해주는 한국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한국에서 드라마나 영화를 진짜 하고싶어요"라며 한국에 대한 큰 애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다니엘 헤니의 미국 생활은 2주에 걸쳐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박나래의 'NEW 나래바' 입주 현장과 전현무의 '2017 무지개달력' 제작준비 현장도 공개됐다.

박나래는 말 많고 탈 많았던 이사를 마무리 했다. 그는 콘셉트가 지구촌이라며 다채로운 디자인의 '나래바'를 소개했다. 목포에 계신 어머니도 새집으로 초대했다. 그의 어머니는 새로운 '나래바'에 만족 해했고 혼자살기에 아깝다며 결혼으로 입을 모아 깨알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와 어머니는 새집에서 먹는 첫 식사를 준비하며 요리 대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전현무는 '무디달력'에 이어 '2017 무지개달력'의 제작을 선포했다. 그는 '무디달력'과는 달리 이번에는 자신이 직접 포토그래퍼로 변신해 무지개회원들을 앵글에 담겠다고 셀프 달력의 콘셉트를 밝혔다. 전현무는 '무디달력'에 도움을 줬던 절친 포토그래퍼에게 촬영기술을 배우며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