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이지은 "'슈스케' 꼬리표, 도리어 감사해"

[김양수기자] '슈퍼스타K 2016' 준우승자 이지은이 '슈스케' 꼬리표가 붙는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고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센터에서 Mnet '슈퍼스타K 2016' 우승자 김영근과 준우승자 이지은 공동인터뷰가 진행됐다. 방송 내내 라이벌로 손꼽혔던 두 사람은 지난 8일 마지막 방송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이날 이지은은 "결승까지 오게 되서 행복했다. 또 김영근과 함께 해서 의미가 있었다"며 "결승무대 보다는 듀엣무대 같은 느낌이었다"고 자평했다.

올해로 여덟번째 시즌을 맞은 '슈퍼스타K 2016'은 지난 5월 첫 현장예선을 시작으로 8개월의 대장정을 진행했다. 9월22일 첫선 이후 12주동안 방송됐다.

이지은은 최근 프로그램 화제성이 떨어진 데 대해 "그럼에도 이 프로그램 덕분에 노래하고 관심을 받게 됐다. 그전에는 길거리에서 노래했다. '슈퍼스타K' 덕분에 이렇게 큰 무대에서 노래할 수 있었고, 그게 우리의 시작이 됐다"며 "'슈퍼스타K' 꼬리표가 붙는다는 자체가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슈퍼스타K'는 계속돼야 한다. 나도 계속 떨어졌지만 또 도전했다. 일반인 참가자들의 도전을 멈추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이 계속 유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슈퍼스타K 2016'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신인가수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지난 8일 종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