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배우 김소현과 김민재가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에 특별출연한다.
내달 2일 금요일 오후 8시 첫 방송 예정인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 화앤담픽처스)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神비로운 낭만설화다.
이와 관련 김소현과 김민재는 극 초반 담기는 사극부분에서 각각 왕비와 왕으로 깜짝 등장한다. 도깨비 김신 역의 공유와 운명적으로 얽히고 설키게 되는 중요한 인물로, 강력한 임팩트를 선사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김소현과 김민재의 특별 출연은 제작진과 깊은 인연으로 성사됐다. 김소현은 지난 2014년 KBS 2TV 드라마스페셜 '다르게 운다'를 통해 이응복 PD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김소현은 특별 출연 제의를 받자마자 망설임 없이 달려오는 돈독한 의리를 드러냈다. 김민재 또한 첫 사극 도전임에도 지방 촬영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해 훈훈함을 안겼다.
김소현과 김민재의 촬영은 지난 9월26일 전라남도 나주에서 이뤄졌다. 무더위가 채 가시지 않은 날씨 속에 두터운 한복 의상을 입었던 두 사람은 그럼에도 풋풋한 명랑함으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물들였다는 후문이다.
김소현은 촬영 후 "이응복 감독님과 인연으로 '도깨비'에 출연하게 됐다. 좋은 배우 분들과 스태프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정말 행복했다"며 "잠깐이나마 시청자들께 인사드릴 수 있어서 설렌다. '도깨비' 많이 사랑해주시고, 왕비로 나오는 제 모습도 많이 기대해주세요"라고 애정담긴 소감을 건넸다. 김민재는 "사극을 정말 해보고 싶었다. 처음이라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많이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김은숙 작가님, 이응복 감독님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영광"이라고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제작사 측은 "김소현과 김민재는 드라마에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는 왕비와 왕 의 자태를 훌륭하게 그려냈다. 두 사람이 극 초반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몰입도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도깨비'는 명실상부한 '로코 대가'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이 '태양의 후예' 이후 또다시 의기투합한 작품.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육성재 등이 출연한다. 12월2일 오후 8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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