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배우 유인나가 중국 드라마의 여주인공에서 하차한 것을 언급했다.
유인나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열린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 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유인나는 지난 8월 여주인공을 맡아 촬영 중이던 중국 드라마에서 돌연 하차했다. 일각에선 이를 한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결정으로 인한 중국의 한류 콘텐츠 보복 희생양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유인나는 "데뷔 초에 어떤 선배님이 말씀 해주시기를 각자의 역할은 신이 주는거다라고 하시더라"라며 "제가 이번에 중국에서 들어와 '도깨비'에 출연하게 된 건 자기가 해야할 역할의 제자리를 찾게 된 게 아닐까 싶다. 돌고 돌아 제 자리를 찾았다"며 '도깨비'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말했다.
유인나는 "그 역할은 그 역할을 잘할 수 있는 분이 제 자리를 찾았고 저도 운이 좋게 이런 역할을 하게 되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기 위해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 그와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 기억상실증 저승사자, 그런 그들 앞에 '도깨비 신부'라 주장하는 죽었어야 할 운명의 소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신비로운 낭만설화다.
올 상반기 '태양의 후예'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스타작가 김은숙과 히트메이커 이응복PD의 만남이라는 점과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육성재 등의 캐스팅으로 큰 화제를 모은 기대작이다. '도깨비'는 오는 12월 2일 첫 방송 된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