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할 야구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 28명이 결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KBO 회의실에서 기술위원회를 개최해 내년 3월 열리는 WBC에 참가할 국가대표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포지션별로 투수 13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5명이다.
이번에 FA 자격을 획득한 선수들이 여럿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투수 중에는 대어급이라는 평가를 받는 양현종(KIA), 김광현(SK), 이현승(두산), 차우찬(삼성), 우규민(LG) 등 5명이 대표팀에 승선했다. 유격수 김재호(두산), 외야수 최형우(삼성)도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해외파도 4명 포함됐다. 이대호(전 시애틀), 강정호(피츠버그), 김현수(볼티모어), 추신수(텍사스) 등이다. 이들의 출전은 향후 소속팀과의 협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먼저 투수 쪽 명단을 살펴보면 선발 요원은 우규민, 이대은(전 지바 롯데), 장원준(두산), 양현종, 김광현, 차우찬 등이 있다. 우규민과 차우찬은 불펜 투수로도 등판이 가능하다. 불펜 요원으로는 원종현(NC), 장시환(kt), 임정우(LG), 이용찬(두산), 임창용(KIA), 이현승, 박희수(SK) 등이 포함됐다.
안방은 강민호(롯데)와 양의지(두산)가 책임진다. 1루수로는 김태균(한화)과 이대호가 뽑혔고, 2루수 쪽에는 정근우(한화)와 서건창(넥센)이 이름을 올렸다. 박석민(NC)과 허경민(두산)은 3루를 지킨다. 유격수로는 강정호, 김재호가 선발됐다.
외야수로는 민병헌(두산), 김현수, 이용규(한화), 최형우, 추신수가 있다. 그 중 우타 외야수는 민병헌이 유일하고 나머지는 모두 좌타자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