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완파하고 2연승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5, 25-20)으로 승리했다. 4승1패 승점 11점이 된 대한항공은 1위를 탈환했고, 현대캐피탈은 2패(3승) 째를 당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서 치열한 접전을 치르다가 가스파리니와 김학민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이어간 대한항공은 어렵지 않게 첫 세트의 승자가 됐다.
2세트에선 초반부터 점수차를 벌렸다. 특히 현대캐피탈의 서브 범실이 초반 잇따른 틈을 타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끝에 25-15로 수월하게 이겼다.
3세트에선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가 펼쳐졌다. 하지만 승부는 중반에 갈렸다. 15-15에서 김학민이 시간차 공격을 성공하자 곽승석은 블로킹 득점을 올리며 대한항공에 승부의 모멘텀을 가져다줬다. 이후 가스파리니까지 블로킹 득점에 가세하면서 대한항공은 승기를 굳히기 시작했고, 결국 3-0 셧아웃 승리를 확정지었다.
대한항공 주포 가스파리니는 21득점으로 양팀 통들어 가장 빛났다. 김학민 또한 서브에이스 3개 등 10득점으로 승리에 일조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