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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위안부 피해자에 2천만원 남몰래 기부 '훈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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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나눔의집에 기부, 소속사도 몰랐다

[이미영기자] 배우 송중기가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2000만원을 남몰래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경기도 광주 사회복지법인 나눔의 집에 따르면 송중기는 지난 18일 국제평화인권센터 건립기금 모금 계좌를 통해 2000만원을 기부했다.

'나눔의 집' 관계자는 "후원금 관련 통장을 정리하던 중 송중기 씨의 이름이 있었다"며 "소속사에 기부 사실을 확인했고 송중기 씨가 기부했다는 게 맞다는 연락이 왔었다. 남몰래 할머니들을 위해 기부를 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소속사도 모르게 기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중기 측은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며 "조용히 기부했는데 알려지게 됐다"고 전했다.

송중기의 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에는 2011년부터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치료비를 후원해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군 복무 중이던 지난해 5월에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네팔 지진 긴급구호를 위한 기금 1억 원을 기부했다.

한편 송중기는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 '군함도'에 캐스팅 돼 촬영 중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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