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소리' 정소민, 망가짐 불사한 코믹본능 '상상 이상'

[김양수기자] 웹드라마 '마음의 소리'의 정소민이 메이크업 전후의 반전 모습을 공개했다.

20일 KBS 2TV '마음의 소리'(극본 이병훈, 권혜주, 김연지 연출 하병훈 기획 서수민 제작 마음의소리 문화산업전문회사) 측은 정소민(애봉이 역)의 캐릭터컷을 공개했다.

'마음의 소리'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를 통해 무려 10년간 인기리에 연재중인 동명의 웹툰을 기반으로 KBS 예능국, 네이버, 크로스픽쳐스(주)가 의기투합해서 만든 작품.

정소민은 극중 조석(이광수 분)의 여자친구 애봉이 역을 맡았다. 애봉이는 청순한 외모와 달리 조석을 뛰어넘는 똘기 충만의 사차원 캐릭터로, 정소민의 코믹한 모습을 여과 없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에는 정소민의 메이크업 전후 모습이 담겨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후드를 뒤집어 쓰고 귀 뒤로 모자를 넘긴 모습에서 털털한 매력이 풍긴다. 더불어 과한 메이크업이 시선을 압도한다. 특히 그의 힘이 잔뜩 들어간 눈 화장과 발그레한 볼터치, 붉은 입술의 조화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폭소를 자아낸다.

이와 함께 정소민이 이광수를 구타하는 모습이 함께 공개돼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날 촬영에서 정소민은 이광수와 완벽한 합을 이루며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액션연기를 이어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환장케미를 발산할 두 사람의 호흡에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마음의 소리' 측은 "정소민의 망가짐을 불사한 코믹본능은 대본리딩 때부터 예견되어 있었다. 그는 모든 것을 내려놓은 듯 촬영 때마다 모두의 상상을 넘어선 놀라운 코믹연기로 현장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며 "최근 진행된 내부 시사회에서는 애봉이가 단연 최고의 캐릭터로 손꼽혔다. 올 하반기 신 캐릭터로 우뚝 서게 될 정소민 표 애봉이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마음의 소리'는 웹툰 최초 10년 연재 신화에 빛나는 '마음의 소리' 레전드 편들로 재구성된 新 가족 예능 드라마로, 현재 모든 제작을 마치고 공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11월 네이버에서 공개된 후 12월 KBS 2TV를 통해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