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가 막이 오른다. 넥센과 LG는 1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1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 앞서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는 준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염경엽 넥센 감독과 양상문 LG 감독은 1차전 선발투수를 발표했다.
넥센은 일본프로야구 세이부에서 뛰다 지난 7월 친정팀으로 복귀해 에이스 역할을 해준 앤드류 밴헤켄이 1차전 선발로 예상됐으나 스캇 맥그레거를 내세운다.
염경엽 감독은 "준플레이오프는 어차피 3선발 체제로 가야 할 것 같다"며 "밴헤켄은 이제 나이도 있고 등판 후 회복기기간을 비롯해 체력적인 부분도 고려했다. 그래서 맥그레거가 먼저 나간다"고 설명했다.
밴헤켄은 2차전 선발로 예정됐다. 염 감독은 "1, 2차전 이후 준플레이오프 3~5차전까지도 생각해야 하고 이를 통과한다면 플레이오프 일정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맥그레거의 역할이 크다"고 덧붙였다.
양상문 감독은 1차전 선발투수로 헨리 소사를 선택했다. 소사는 2014년에는 넥센 소속으로 '가을야구'를 치른 경험이 있고 당시 상대가 바로 현소속팀 LG였다. 이제는 넥센을 상대팀으로 만난다.
양 감독은 "소사를 1차전 선발로 내세운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와이드카드 결정전 1, 2차전에 각각 데이비드 허프와 류제국이 던졌다. 소사를 포함해 봉중근, 우규민이 남은 선발 자원인데 셋 중 가장 컨디션이 좋은 투수를 뽑았다. 소사는 150km가 넘는 속구를 갖고 있다. 강속구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맥그레거는 올 시즌 LG를 상대로 한 경기에 등판했다. 로버트 코엘로를 대신해 KBO리그로 왔는데 공교롭게도 넥센 유니폼을 입고 첫 선발등판해 만난 팀이 LG였다. 지난 6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원정경기에서 6이닝 동안 80구를 던졌고 6피안타 2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소사는 넥센전 4경기에 등판해 24이닝을 던졌고 1승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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