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너의 이름은.' 감독 "일본 천만 흥행, 믿기지 않는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의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일본에서의 흥행에 대한 놀라움을 표했다.

9일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에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 초청작 영화 '너의 이름은.'(감독 신카이 마코토)의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영화를 연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 목소리 연기를 펼친 카미시라이시 모네, 카미키 류노스케가 참석했다.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은 각각 도쿄와 산골마을에 사는 청소년 타키와 미츠하의 몸이 서로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으로 시작되는 영화다.

'너의 이름은.'은 현재 일본에서 흥행 신기록을 갈아 엎으며 관객몰이 중이다. 1천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기록적 인기를 얻고 있다.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5위에 오른 작품이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이날 한국어로 "여러분 안녕하세요, 신카이 마코토입니다"라는 인사를 건넨 뒤 영화를 소개했다. 그는 "'너의 이름은.' 이라는 작품은 일본에서 8월에 개봉했다"며 "자세한 숫자는 파악하지 못했지만 만든 저희도 믿기지 않는 기록이 생기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현 시점 1천만 명이 넘는 분들이 봤다"며 "젊은 관객들을 중심으로 많이 보고 계신다. 한국에서도 배급사가 정해져 1월 개봉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감독은 영화에 대해 "애니메이션 영화로, 어느 날 눈을 떴을 때 남녀 아이가 서로 몸이 바뀐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벌어지는 코믹 터치로 시작된다"며 "그런데 보고 난 뒤에는 시작에는 상사도 못한 곳으로 이끌어가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