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시즌 초반 뜨겁게 달아오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활약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도 가만 두고 보지는 않았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9월 이달의 선수' 후보 5명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케빈 데 브라이너(맨체스터 시티), 애덤 랄라나(리버풀), 로멜루 루카쿠(에버턴), 시오 월콧(아스널) 등과 함께 당당히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손흥민은 9월 3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스토크시티, 미들즈브러전에서 각각 두 골씩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라고 후보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만약 손흥민이 '9월의 선수'에 선정된다면 한국인은 물론 아시아 선수 최초로 월간 최우수선수(MVP)가 된다. 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퀸즈 파크 레인저스에서 뛰면서도 해내지 못했던 기록이다.
이달의 선수 선정은 인터넷 투표 10%와 심사위원 채점 90%를 통해 이루어진다. 손흥민의 기록도 좋지만 루카쿠도 5골을 터뜨렸다. 데 브라이너와 랄라나, 월콧은 모두 팀의 중심으로 활약했다.
앞서 손흥민은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 선정 이달의 선수에 오른 바 있다. 또, 스카이스포츠와 토트넘 구단도 '이달의 골' 후보에 손흥민의 골 2개를 후보로 올려 놓았다.
이런 와중에 객관적인 평가를 내릴 수 있는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이달의 선수 후보 선정은 손흥민의 9월 활약이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9월의 골 후보에도 올랐다. 스토크시티전에서 1-0으로 앞서가던 후반 11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넣은 환상적인 추가골이 대상이다. 손흥민은 랄라나와 함께 이달의 선수와 골 부문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한편,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도 이달의 감독 후보에 올랐다. 경쟁자는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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