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이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21호 홈런에 대해 "세인트루이스 킬러다운 활약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강정호는 2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에서 홈런 손맛을 봤다. 그는 1회초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를 상대로 선제 3점홈런을 쳤다.
MLB 닷컴은 "강정호의 한 방으로 세인트루이스는 마운드 운영에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피츠버그전에서 와카를 비롯해 투수 7명을 마운드에 올렸다.
강정호에게 홈런을 두들겨 맞은 와카는 1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세인트루이스는 트레버 로젠탈, 조나단 브룩스톤, 케빈 시그리스트 등 불펜 자원을 모두 투입했다. 9회에는 마무리 오승환을 올려 4-3 한 점 차 승리를 거두긴 했으나 마운드의 출혈은 많았다.
MLB 닷컴은 강정호의 세인트루이스전 타격 성적에도 주목했다. 강정호는 이날 3점포를 포함해 올 시즌 21개의 홈런 가운데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만 6홈런을 기록했다. MLB 닷컴은 "세인트루이스 투수들에게 강정호는 확실한 경계대상임에 틀림없다"고 했다.
또한 MLB 닷컴은 강정호의 올 시즌 홈런 개수에 대해서도 "놀라운 숫자"라고 평가했다. 강정호는 이날 시즌 21호 홈런을 쳤다. MLB 닷컴은 "그는 지난 시즌 당한 부상으로 올 시즌 개막 첫 한 달 동안 경기에 뛰지 못했다. 복귀 후 여름에는 부진이 이어졌다"며 "그런 가운데 20홈런을 넘어선 건 대단한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도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정말 잘 치고 있다"며 "공격적인 스윙이 효과를 보고 있다"고 칭찬했다. 강정호는 올 시즌 102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5푼8리 21홈런 6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피츠버그는 3일 세인트루이스와 올 시즌 최종 맞대결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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