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LG 트윈스가 '캡틴 '류제국의 호투와 장단 16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폭발을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를 대파했다.
LG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시즌 16차전 마지막 맞대결에서 1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6위 LG는 넥센전 4연승과 함께 시즌 2연승을 달리며 4-5위를 맹추격하게 됐다. 3위 넥센은 2연패.
1회말 첫 공격부터 LG 타자들의 방망이가 무섭게 터졌다. 선두타자 김용의를 시작으로 이천웅, 채은성, 박용택 등 4명의 타자가 연속해서 2루타를 터뜨리며 3점을 뽑았다. 역대 최다 기록인 5연속 2루타에 1개 부족한 기록.
4회말에는 선두타자 양석환의 몸에 맞는 공과 유강남의 좌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정주현의 잘 맞은 타구가 3루수 직선타로 연결되는 불운이 따랐지만, 김용의의 내야안타 때 양석환이 홈을 밟아 스코어 4-0을 만들었다.
그 사이 LG 선발 류제국은 넥센 타선을 꽁꽁 묶었다. 6회까지 무실점 행진. 그러자 LG 타선은 7회말 다시 박용택의 적시타, 이병규의 우월 3점포로 4점을 추가했다. 8-0까지 점수 차가 벌어져 사실상 승부가 결정나는 순간이었다.
8회말에도 LG는 추가점을 냈다. 윤진호와 히메네스, 문선재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정성훈이 좌중간 싹쓸이 2루타를 폭발시켰다. 3점을 추가한 LG는 11-0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류제국이 6이닝 3피안타 3볼넷 4탈삼진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1승(10패)째. 넥센 선발 신재영은 3.1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시즌 6패(14승)째를 당했다.
LG 타선에서는 김용의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톱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채은성도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박용택도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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