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지난 8월11일 KBO리그 역대 6번째 2천안타의 주인공이 된 LG 트윈스 박용택이 또 하나의 대기록인 3천루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KBO리그에서 3천루타를 달성한 선수는 2002년 한화 장종훈을 시작으로 올 시즌 NC 이호준까지 총 8명에 불과하다. 25일 현재 통산 2천988루타를 기록하고 있는 박용택은 역대 9번째이자 현역선수 4번째, LG 선수로는 최초로 3천루타 달성이 유력하다. 앞으로 12루타만 보태면 된다.
박용택은 프로 데뷔전인 2002년 4월16일 문학 SK전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첫 루타를 신고했다. 이후 2012년 6월16일 군산 KIA전에서 2천루타, 2014년 8월22일 잠실 KIA전에서 2천500루타를 각각 달성했다.
한 경기 개인 최다 루타는 2011년 4월27일 사직 롯데전에서 홈런 2개를 포함, 총 4안타를 터트리며 기록한 11루타다. 한 시즌 최다 루타는 2009년에 기록한 263루타.
박용택은 3천루타 달성과 더불어 올 시즌 현재 190루타를 기록 중으로 역대 11번째 5년 연속 200루타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재 팀내 타율, 안타 1위를 달리며 본인 한 시즌 최다 루타수 경신에도 도전 중이다.
KBO는 박용택이 3천루타를 달성할 경우 리그 표창규정에 따라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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