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타격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현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야즈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할2푼7리였던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3할2푼1리로 하락했다.
최근 김현수의 타격감은 뜨거웠다. 19일 휴스턴과의 경기에서는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한 경기 4안타를 폭발시켰고, 첫 3루타도 터뜨렸다. 20일 휴스턴전에서도 4타수 1안타에 1볼넷을 보태 2차례 출루했다.
그러나 이날은 침묵을 지켰다. 지난 18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2타수 무안타 이후 3경기만의 침묵이다.
1회말 첫 타석부터 허무한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투수 마이크 파이어스의 스트라이크 3개를 그대로 지켜보며 덕아웃으로 물러났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2사 1루에서 1루수 땅볼에 그쳤다.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익수 플라이 아웃.
마지막까지 김현수의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8회말, 투수가 선발 파이어스에서 브래드 피콕으로 교체됐지만 선두타자로 등장한 김현수는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한편 볼티모어는 2-12로 휴스턴에 완패를 당하며 2연패에 빠졌다. 휴스턴은 2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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