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명기자] 부상을 털고 돌아온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김광현이 몸풀기용 실전 등판을 했다. 중간계투로 짧게 1이닝을 던졌지만 완벽하게 막아냈다.
김광현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팀이 4-11로 크게 뒤진 6회말 팀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7월 2일 LG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팔꿈치에 이상이 생겨 전력에서 이탈했던 김광현의 45일만의 복귀전.
SK 김용희 감독은 김광현의 실전 적응을 위해 승부가 기운 부담 없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렸다.
부상에서 벗어난 김광현은 여전히 위력적이었다. 첫 타자로 LG에서 최근 가장 핫한 타자인 박용택을 상대해 4구만에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채은성은 4구만에 헛스윙 삼진. 이어 이형종을 3구째 투수땅볼로 직접 처리해 이닝을 간단히 끝마쳤다.
1이닝 동안 3타자를 상대하며 김광현이 던진 공은 11개였다.
컨디션 점검을 한 김광현은 조만간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치열한 중위권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SK에게는 천군만마와 같은 에이스의 복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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