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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3방' 두산, 넥센 잡고 4연승 '콧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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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6-1 넥센]…니퍼트 개인 최다 타이 15승

[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가 안방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연파하고 4연승 파도를 신나게 탔다.

두산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6-1로 승리하고 시즌 67승(39패1무) 째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니퍼트는 7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15승(3패) 째를 챙겼고, 허경민, 류지혁, 박건우는 각각 솔로홈런을 쳐냈다.

두산은 지난 3∼6일 4연패 뒤 치른 7경기에서 6승1패로 호조를 나타냈다.

반면 패한 넥센은 0-4로 뒤진 5회초 김민성의 솔로홈런으로 1점을 냈을 뿐 전날 0-8 완패에 이어 이틀 연속 빈공에 시달렸다. 시즌 58승47패1무를 기록한 넥센은 변함없이 3위를 유지했다.

두산은 2회말 허경민의 좌월 솔로포로 앞서나간 뒤 3회 류지혁의 우월 솔로포와 오재일의 적시타로 2점을 얹었다. 4회에는 박건우가 좌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추가했다.

4-1로 점수차가 좁혀진 5회에는 김재환의 우측 3루타와 박세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냈고, 6회에는 민병헌이 좌전 적시타로 쐐기 점수를 올렸다.

두산 타선에선 민병헌(4타수 2안타 1타점)과 김재환(3타수 2안타 1볼넷)이 멀티히트를 기록한 가운데 모두 8명의 선수가 고르게 안타를 쳤다.

넥센 선발 신재영은 솔로홈런 3방 포함 5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4패(12승) 째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5회초 종료 후 경기장에 쏟아진 폭우로 약 28분간 중단된 뒤 재개됐다. 이 때문에 5회말 뒤 통상적으로 실시하는 클리닝타임을 건너뛰었다.

조이뉴스24 잠실=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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