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수영황제'는 여전했다. 개인 5번째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쥐며 우리 시대 '최고의 물개' 임을 입증했다.
펠프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수영 남자 계영 400m에 미국 대표팀 일원으로 출전, 3분09초92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개인 통산 19번째 올림픽 금메달이자 통산 23번째 메달. 펠프스는 자신과 카일렙 드레셀, 라이언 헬드, 네이선 애드리언으로 구성된 미국팀에서 2번째 영자로 나섰다. 드레셀이 2위로 자신의 차레를 마치자 곧바로 풀에 뛰어든 펠프스는 힘차게 물살을 가로지르며 1위로 뛰어올랐다. 펠프스의 역영에 자극받은 미국은 이후 선두를 내주지 않은채 1위를 확정지으며 4년 전 프랑스에 내준 금메달을 되찾았다.
펠프스는 이번 우승으로 4개 올림픽에서 최소 금메달을 하나 이상씩 따낸 첫 수영선수로 올림픽사에 기록됐다. 또 계영 400m에서만 통산 4번째 메달(금2·은1·동·1개)을 수확, 종목 최다기록 타이를 이뤘다.
첫 스타트를 최고의 결과로 끊은 펠프스는 앞으로 개인 접영 100m와 200m, 개인혼영 200m에 출전한다.
한편 계영 400m 은메달은 프랑스(3분10초53), 동메달은 호주(3분11초37)가 각각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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