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SK 와이번스 최정(내야수)이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멀티홈런을 날렸다. 최정은 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대포를 연타석으로 가동했다.
3루수 겸 5번타자로 선발출전한 최정은 SK가 3-4로 끌려가고 있던 6회초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손맛을 봤다.
무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최정은 넥센 선발투수 스캇 맥그레거가 던진 4구째 슬라이더(141km)에 방망이를 돌려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2점 홈런(시즌 25호)을 터뜨렸다.
최정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넥센이 6회말 한 점을 내 5-5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8회초, 다시 한 번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최정은 무사 2루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섰고 바뀐 투수 김상수를 상대로 8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 끝에 귀중한 홈런을 또 때려냈다.
최정은 김상수가 던진 커브(123km)를 받아쳤고 타구는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연타석으로 터진 투런포(시즌 26호)였다. 연타석 홈런은 올 시즌 41번째이자 KBO리그 통산 850호째. 최정 개인으로는 7번째다. 최정은 홈런 부문 단독 2위로 올라섰다.
SK는 최정의 연타석포에 앞서 이재원, 박정권이 홈런을 날렸고 넥센도 윤석민이 홈런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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